[종합] 국내 완성차, 2월 판매 '부진'...한국GM 홀로 '선방'
2024-03-04 17:43
해외 판매는 50만5021대로 전년과 비슷
내수 부진에 전체 판매 3.5% 감소
내수 부진에 전체 판매 3.5% 감소
국내 완성차 업체가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부진한 판매 실적을 보였다. 설 연휴로 영업 일수가 지난해보다 줄었고, 전기차 보조금이 확정이 늦어지면서 전기차 판매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다만 한국GM은 신형 트랙스의 내수 판매와 수출 호조를 기반으로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해 홀로 선방했다.
4일 현대자동차와 기아, 한국GM, KG모빌리티, 르노코리아 등 국내 완성차업체 5곳의 판매 실적에 따르면 5개사의 지난달 글로벌 판매량 합산은 60만4524대로 작년 동월보다 3.5% 감소했다. 해외 판매량은 50만5021대로 0.8% 늘었지만, 내수 판매가 9만9203대로 20.7% 크게 줄면서 전체 실적도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였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지난달 국내외에서 31만4909대로 4.1%, 기아가 24만2656대로 4.6% 각각 감소했다. 르노코리아는 6877대로 3.8%, KG모빌리티는 9452대로 9.4% 각각 줄었다. 유일하게 판매량이 늘어난 한국GM은 3만630대로 작년보다 16.9% 상승했다.
내수 판매 실적도 한국GM을 제외할 경우 전년 동월보다 두자릿수 이상의 감소폭을 보였다. 현대차는 4만7653대로 26.7%, 기아는 4만4008대로 12.0% 각각 줄었고, 르노코리아는 1807대로 18.5%, KG모빌리티는 3748대로 44.8% 줄었다.
현대차는 내수 부진의 배경으로 아산공장 전기차 설비 공사와 울산3공장 라인 합리화 공사로 일부 차종의 생산을 중단한 것이 꼽힌다. 이어 작년엔 설 명절이 1월에 있어 지난달 근무 일수가 지난해보다 적었고, 전기차 보조금 발표가 예년보다 늦어져 사실상 전기차 판매가 이뤄지지 않은 점도 지난달 판매 부진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반면 한국GM은 작년 3월부터 본격 판매된 트랙스 크로스오버 모델의 판매 효과가 지난달 반영되면서 작년보다 77.9% 급증한 1987대를 기록했다.
해외 판매 실적은 기아를 제외한 4곳이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26만7256대로 1.5%, 르노코리아는 5070대로 2.8% 각각 증가했다. 르노코리아는 홍해 물류대란이 다소 해소되면서 판매량이 소폭 상승했다.
한국GM은 2만8643대로 14.2% 늘었고, KG모빌리티는 5704대로 56.4% 큰 폭 증가세를 보였다. KG모빌리티는 헝가리, 영국, 스페인, 튀르키예 지역 등으로의 판매가 늘었으며 특히 작년 12월 선적을 시작한 토레스 EVX가 543대 수출된 것을 비롯해 렉스턴 스포츠&칸 1553대(30%↑), 티볼리 1454대(152.4%↑) 등이 수출 호조를 보였다.
4일 현대자동차와 기아, 한국GM, KG모빌리티, 르노코리아 등 국내 완성차업체 5곳의 판매 실적에 따르면 5개사의 지난달 글로벌 판매량 합산은 60만4524대로 작년 동월보다 3.5% 감소했다. 해외 판매량은 50만5021대로 0.8% 늘었지만, 내수 판매가 9만9203대로 20.7% 크게 줄면서 전체 실적도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였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지난달 국내외에서 31만4909대로 4.1%, 기아가 24만2656대로 4.6% 각각 감소했다. 르노코리아는 6877대로 3.8%, KG모빌리티는 9452대로 9.4% 각각 줄었다. 유일하게 판매량이 늘어난 한국GM은 3만630대로 작년보다 16.9% 상승했다.
내수 판매 실적도 한국GM을 제외할 경우 전년 동월보다 두자릿수 이상의 감소폭을 보였다. 현대차는 4만7653대로 26.7%, 기아는 4만4008대로 12.0% 각각 줄었고, 르노코리아는 1807대로 18.5%, KG모빌리티는 3748대로 44.8% 줄었다.
현대차는 내수 부진의 배경으로 아산공장 전기차 설비 공사와 울산3공장 라인 합리화 공사로 일부 차종의 생산을 중단한 것이 꼽힌다. 이어 작년엔 설 명절이 1월에 있어 지난달 근무 일수가 지난해보다 적었고, 전기차 보조금 발표가 예년보다 늦어져 사실상 전기차 판매가 이뤄지지 않은 점도 지난달 판매 부진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반면 한국GM은 작년 3월부터 본격 판매된 트랙스 크로스오버 모델의 판매 효과가 지난달 반영되면서 작년보다 77.9% 급증한 1987대를 기록했다.
해외 판매 실적은 기아를 제외한 4곳이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26만7256대로 1.5%, 르노코리아는 5070대로 2.8% 각각 증가했다. 르노코리아는 홍해 물류대란이 다소 해소되면서 판매량이 소폭 상승했다.
한국GM은 2만8643대로 14.2% 늘었고, KG모빌리티는 5704대로 56.4% 큰 폭 증가세를 보였다. KG모빌리티는 헝가리, 영국, 스페인, 튀르키예 지역 등으로의 판매가 늘었으며 특히 작년 12월 선적을 시작한 토레스 EVX가 543대 수출된 것을 비롯해 렉스턴 스포츠&칸 1553대(30%↑), 티볼리 1454대(152.4%↑) 등이 수출 호조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