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산업진흥원 화이트바이오 혁신클러스터 사업단, 미생물 유화시스템 개발

2022-09-07 14:51
미생물 유화시스템, '계면활성제 없는 화장품 제조 가능

 

[사진=화성산업진흥원]

화성산업진흥원이 관리하는 화이트바이오 혁신클러스터 사업단(이하 사업단)이 최근 화학 계면활성제를 사용하지 않고 화장품을 만들 수 있는 ‘미생물 유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7일 진흥원에 따르면 사업단 참여기관인 코스맥스와 유나이티드엑티브가 공동 개발한 ‘미생물 유화 시스템’은 일반적인 유화물 제조 방식과 달리 화학 계면활성제를 사용하거나 기계의 도움 없이 인체 유익 미생물만으로 유화물을 만들 수 있는 공정으로 이번 개발로 순수 천연 화장품 제조가 가능해졌다.
 
사업단 측은 “화장품의 흡수력과 사용감 향상은 물론 피부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며 “올해 말 천연 바이오 화장품을 사업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이트바이오 혁신클러스터 사업단은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역의 미래를 여는 과학기술 프로젝트’에 선정돼 화성시로부터 5년간 47.5억원을 지원받아 총 사업비 115억원 규모로 ‘환경 및 피부 친화 바이오 액티브 스킨 마이크로바이옴 소재 및 바이오 에멀젼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사업단은 △성균관대학교를 주관으로 △코스맥스 △유나이티드엑티브 △노디너리 △분당서울대병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비즈니스마이닝 △화성산업진흥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총 9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나원주 화성산업진흥원장은 “이번 연구개발 성과물이 실질적인 사업화로 이어지면 지역기업을 넘어 바이오산업의 획기적인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전문 연구기관들과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