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전경련 회장 "전역 군인 사회 진출에 기업 관심 필요"

2022-09-06 08:50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기업들의 본격적인 하반기 채용 시기를 앞두고 전역 예정 장병들의 채용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경제계에 요청했다. 이와 함께 오는 28일 개최되는 ‘2022년 국군장병 취업박람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허 회장은 5일 회원사에 발송한 서신을 통해 “선진국일수록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존경하고 그에 맞는 예우를 갖추고 있다”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전역 군인들이 신속하게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우리 기업들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안타깝게도 최근 5년간 전역한 직업군인 10명 중 4명은 취업을 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며 “전역한 직업군인들이 가진 책임감, 리더십, 위기 극복 능력은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 회장도 올해 국군장병 취업박람회에 직접 참석해 참가기업들을 격려하고 군 우수 인재 지원 등 협력사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전경련은 과거부터 경제계를 대표해 각종 보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968년 육군 12사단과 자매부대를 체결해 국군장병 격려·교육 사업을 지원해왔다. 또 2019년부터는 미국 참전용사 초청 감사 만찬을 시작으로 해마다 참전국 초청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사진=전국경제인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