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신한은행, 한 지붕 두 가족 됐다…경기·경북 공동점포 개점
2022-09-05 10:25
경기도 양주, 경상북도 영주서 운영…"영업점 부족지역 접근성 제고"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경기도 양주와 경상북도 영주 지역에 공동 점포를 개점한다고 5일 밝혔다.
KB국민·신한은행은 시중은행 영업점이 부족한 지역 고객에 대해 대면 접근성을 유지하고, 금융 취약 계층의 금융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연초부터 은행 간 대상 지역을 선정하고 운영 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해왔다. 경북 영주와 양주 고읍 지역은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이 각자 지점을 100m 이내에서 운영한 지역으로 고객과 직원 및 채널 운영의 연속성을 고려해 기존 고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정했다.
이번 공동 점포는 출장소 형태로 KB국민은행 양주고읍점, 신한은행 영주지점을 공유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기존 신한 영주지점에는 KB 영주지점이 이전하고, KB 양주고읍지점에는 신한 고읍지점이 이전했다.
한 점포에서 창구와 금고 등 두 은행이 개별 영업에 필요한 공간을 별도로 운영하고 객장, 자동화 코너, 주차장 등 고객 이용 공간은 공유한다. 일반 영업점에서 이용할 수 있는 모든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영업시간도 동일하다. KB국민은행은 양주고읍점에 직원 5명을, 영주점에 6명을 배치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은행 간 공동 점포 도입을 통해 디지털 취약계층의 오프라인 점포 이용 편의성이 향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과 점주를 고려한 오프라인 채널 접근성 확대로 고객의 금융 접근성과 은행 업무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