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내달 3일부터 입국 전 검사 폐지···4분기 개량백신 도입, 고령층·요양병원 1순위
2022-08-31 17:33
입국 후 1일차 PCR은 그대로 유지
정부가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1과 BA.5를 겨냥한 2가 백신(개량 백신)을 이르면 10월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최근 실효성 논란을 빚었던 입국 전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의무는 9월 3일 0시부터 폐지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31일 이 같은 내용의 2022~2023년도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 계획과 함께, 해외 입국 검사정책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정부는 코로나19 재유행이 최근 감소세로 전환되면서 해외입국 일상회복을 재추진할 여건이 조성됐다고 판단하고, 출입국 국민들의 불편을 고려해 입국 전 검사를 중단하기로 했다. 다만 입국 후 1일 차 유전자증폭(PCR) 검사는 현행대로 유지한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근 국외에서 현지 사전검사 실효성 문제, 또한 해외 확진 시 국민의 현지 체류에 따르는 어려움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고, 추석 연휴에 귀국 예정인 내국인 보호 등을 고려해 추석 이전에 시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겨울철 재유행에 대비한 접종계획도 나왔다. 정부는 4분기 중 화이자와 모더나의 mRNA 2가 백신을 도입해 동절기 접종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백 청장은 “코로나19는 계절에 따른 유행 경향이 아직 뚜렷하지 않지만, 유행 변이에 맞게 개발된 백신을 최대한 활용해 시기별로 접종 계획을 수립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발·허가 일정상 먼저 도입이 예상되는 BA.1 기반 2가 백신부터 접종을 시행하되, 품목허가 진행 상황에 따라 BA.4 및 BA.5 기반 백신도 신속히 도입하겠다”면서 “즉시 접종을 시행할 수 있도록 접종기관, 의료인 대상 교육, 실시기준 개정 등의 기반사항을 정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과 중대본의 질의응답을 정리한 내용이다.
-백신 미접종자도 해외 여행 후 입국 시 코로나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되나.
"국내에 도착하는 비행기나 선박을 이용하는 모든 내·외국인은 9월 3일 0시부터 전문가용 PCR검사 및 신속항원검사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폐지는 접종 이력이나 출발 국가와 상관없이 적용된다. 다만 입국 후 24시간 내 PCR 검사는 반드시 해야 하고,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는 인정하지 않는다."
-입국 후 코로나 검사 비용은.
"모든 입국자는 입국 후 1일 차에 검사를 받고 결과를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Q-code)에 등록해야 한다. 입국 후 1일 차 PCR 검사는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의 경우 보건소에서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다. 단기치료 외국인은 공항검사센터 또는 의료기관에서 자부담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하반기에는 어떤 백신이 도입되는 것인가.
"국내에서는 BA.1 기반의 모더나 2가 백신이 가장 먼저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더나사는 지난달 말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허가를 신청한 상황이며, 4분기 내에는 접종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화이자의 BA.1 기반 백신과 BA.4, BA.5 기반 백신 2종에 대해서도 신속한 도입을 위해 제조사와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
-접종 대상은 어떻게 되나.
"접종 1순위는 요양병원·시설 내 입원·입소·종사자, 60살 이상, 면역저하자 등이다. 2순위는 50대와 기저질환자, 보건의료인, 교정시설 등 집단시설이고, 3순위는 18~49살 이상 성인으로 기초 접종(1차·2차)을 마친 상태여야 한다."
-접종 간격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추가접종 가이드라인이 마지막 접종 이후 4~6개월인 점을 고려해 최종 접종일 또는 확진일 기준 4~6개월 이후 접종을 권고할 예정이다."
-기초접종 미완료자 혹은 4차접종 권고군이라면 어떤 백신을 맞아야 하나.
"백신 접종은 중화능(바이러스를 무력화해 감염을 예방하는 능력)보다는 접종 시기가 더욱 중요하기 때문에 우선 기초 접종과 4차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권고한다. 지금 맞아서 감염, 입원, 사망을 막을 수 있는 백신이 가장 효과적인 백신이다. 2가 백신을 기다리기보다는 우선적으로 접종 참여를 통해 중증·사망을 예방할 수 있다."
-접종 효과는 어느 정도인가.
"2가 백신은 현재 유행 중인 오미크론 변이 세부계통에 대한 중화항체가 기존 백신에 비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상자료에 따르면 모더나의 2가 백신 중 BA.1 기반 백신은 기존 백신 대비 BA.4·BA.5에서 1.69배 높은 중화능이 확인됐다. 이상반응의 경우 기존 백신과 주요 증상은 유사하며, 빈도는 더 낮았다. 화이자의 2가 백신 중 BA.4·BA.5 기반 백신의 경우 쥐를 이용한 전임상 동물실험에서 BA.4·BA.5에 대한 중화능이 기존 백신보다 2.6배 높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31일 이 같은 내용의 2022~2023년도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 계획과 함께, 해외 입국 검사정책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정부는 코로나19 재유행이 최근 감소세로 전환되면서 해외입국 일상회복을 재추진할 여건이 조성됐다고 판단하고, 출입국 국민들의 불편을 고려해 입국 전 검사를 중단하기로 했다. 다만 입국 후 1일 차 유전자증폭(PCR) 검사는 현행대로 유지한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근 국외에서 현지 사전검사 실효성 문제, 또한 해외 확진 시 국민의 현지 체류에 따르는 어려움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고, 추석 연휴에 귀국 예정인 내국인 보호 등을 고려해 추석 이전에 시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겨울철 재유행에 대비한 접종계획도 나왔다. 정부는 4분기 중 화이자와 모더나의 mRNA 2가 백신을 도입해 동절기 접종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백 청장은 “코로나19는 계절에 따른 유행 경향이 아직 뚜렷하지 않지만, 유행 변이에 맞게 개발된 백신을 최대한 활용해 시기별로 접종 계획을 수립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발·허가 일정상 먼저 도입이 예상되는 BA.1 기반 2가 백신부터 접종을 시행하되, 품목허가 진행 상황에 따라 BA.4 및 BA.5 기반 백신도 신속히 도입하겠다”면서 “즉시 접종을 시행할 수 있도록 접종기관, 의료인 대상 교육, 실시기준 개정 등의 기반사항을 정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과 중대본의 질의응답을 정리한 내용이다.
-백신 미접종자도 해외 여행 후 입국 시 코로나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되나.
"국내에 도착하는 비행기나 선박을 이용하는 모든 내·외국인은 9월 3일 0시부터 전문가용 PCR검사 및 신속항원검사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폐지는 접종 이력이나 출발 국가와 상관없이 적용된다. 다만 입국 후 24시간 내 PCR 검사는 반드시 해야 하고,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는 인정하지 않는다."
-입국 후 코로나 검사 비용은.
"모든 입국자는 입국 후 1일 차에 검사를 받고 결과를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Q-code)에 등록해야 한다. 입국 후 1일 차 PCR 검사는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의 경우 보건소에서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다. 단기치료 외국인은 공항검사센터 또는 의료기관에서 자부담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하반기에는 어떤 백신이 도입되는 것인가.
"국내에서는 BA.1 기반의 모더나 2가 백신이 가장 먼저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더나사는 지난달 말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허가를 신청한 상황이며, 4분기 내에는 접종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화이자의 BA.1 기반 백신과 BA.4, BA.5 기반 백신 2종에 대해서도 신속한 도입을 위해 제조사와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
-접종 대상은 어떻게 되나.
"접종 1순위는 요양병원·시설 내 입원·입소·종사자, 60살 이상, 면역저하자 등이다. 2순위는 50대와 기저질환자, 보건의료인, 교정시설 등 집단시설이고, 3순위는 18~49살 이상 성인으로 기초 접종(1차·2차)을 마친 상태여야 한다."
-접종 간격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추가접종 가이드라인이 마지막 접종 이후 4~6개월인 점을 고려해 최종 접종일 또는 확진일 기준 4~6개월 이후 접종을 권고할 예정이다."
-기초접종 미완료자 혹은 4차접종 권고군이라면 어떤 백신을 맞아야 하나.
"백신 접종은 중화능(바이러스를 무력화해 감염을 예방하는 능력)보다는 접종 시기가 더욱 중요하기 때문에 우선 기초 접종과 4차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권고한다. 지금 맞아서 감염, 입원, 사망을 막을 수 있는 백신이 가장 효과적인 백신이다. 2가 백신을 기다리기보다는 우선적으로 접종 참여를 통해 중증·사망을 예방할 수 있다."
-접종 효과는 어느 정도인가.
"2가 백신은 현재 유행 중인 오미크론 변이 세부계통에 대한 중화항체가 기존 백신에 비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상자료에 따르면 모더나의 2가 백신 중 BA.1 기반 백신은 기존 백신 대비 BA.4·BA.5에서 1.69배 높은 중화능이 확인됐다. 이상반응의 경우 기존 백신과 주요 증상은 유사하며, 빈도는 더 낮았다. 화이자의 2가 백신 중 BA.4·BA.5 기반 백신의 경우 쥐를 이용한 전임상 동물실험에서 BA.4·BA.5에 대한 중화능이 기존 백신보다 2.6배 높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