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공격적인 연준 위원 발언에 약세… 2430선 후퇴
2022-08-31 09:16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하락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시장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68포인트(-0.72%) 내린 2433.25을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17.46포인트(-0.71%) 하락한 2433.47로 장을 시작한 뒤 약세장을 이어가고 있다. 개인이 1301억원을 순매수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18억원, 50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여전한 연준 위원들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기조 및 금리 수준 유지 발언 등으로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을 줄 것”이라며 “더 나아가 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가 견고한 가운데 타이트한 고용지표 결과를 통해 연준의 적극적인 금리인상 지속 가능성을 높인 점도 부정적인 요인”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 기계(-2.76%), 섬유의복(-1.11%), 서비스업(-1.04%), 보험(-0.99%), 화학(-0.93%), 의약품(-0.89%), 증권(-0.85%), 전기가스업(-0.79%), 건설업(-0.72%) 등이 하락중이다. 반면 철강금속(0.39%), 비금속광물(0.25%)은 상승하며 선방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다수가 하락세다. 삼성전자가 -0.51%로 부진한 모습이고, LG에너지솔루션(-0.97%), SK하이닉스(-0.75%), 삼성바이오로직스(-0.96%), LG화학(-0.65%), 삼성SDI(-0.17%), NAVER(-1.89%), 기아(-0.50%), 카카오(-1.64%) 등도 하락 중이다. 현대차는 등락없이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