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타고 논산훈련소 간다...국토부, 호남선 고속화 사업 예타 통과
2022-08-24 17:15
국토교통부는 총 사업비 7192억원이 투입되는 호남선(가수원~논산) 철도 고속화 사업이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24일 밝혔다.
호남선 고속화 사업은 대전광역시 가수원에서 충청남도 계룡을 거쳐 논산역까지 총 29.2㎞ 구간의 선형을 개량해 철도 운행 안전성을 높이고 운행속도를 250㎞/h로 고속화하는 사업으로, 2016년 제3차 국가철도망계획 신규사업으로 반영된바 있다.
그동안 호남선(가수원~논산) 구간은 1914년 일제 강점기에 건설된 이후 선형 개량이 되지 않아 급곡선 구간과 철도건널목이 많고, 이로 인해 속도 저하, 안전성 등 문제가 제기됐다.
또한 KTX 열차가 논산훈련소 바로 앞에 있는 신연무대역까지 용산에서 환승 없이 바로 갈 수 있어 이용객의 이동 편의성이 향상되고, 기차, 버스, 택시 등을 갈아타야 하는 불편도 해소할 수 있게 된다.
국토부는 올 하반기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해 내년부터 기본설계, 실시설계를 거쳐 이르면 2025년에 착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