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변중석 여사 15주기…범현대가 한자리에
2022-08-16 23:57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부인인 고 변중석 여사 15주기를 맞아 범(汎)현대 일가가 한자리에 자리했다.
서울 종로구 청운동 자택에 변 여사의 15주기를 하루 앞둔 16일 현대가 일가는 오후 5시 30분 경에 모습을 보였다. 이날 현대가 일가는 코로나19 방역준수를 위해 시간차를 두고 도착했다. 범현대가 여성들은 모두 옥색 한복차림에 올린 머리를 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날 오후 5시 35분께 한복차림의 부인 정지선 여사와 검은 원피스를 입은 둘째 딸과 함께 가장 먼저 모습을 보였다. 30분 뒤 정 회장은 가족과 함께 차를 타고 자택을 벗어났다.
10분 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부인과 함께 자택에 들어갔다. 정 이사장은 입장 전 취재진에게 손을 흔들며 호응했다. 정명이 현대커머셜 사장은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입장했다.
오후 6시 경에는 정대선 현대비에스앤씨 사장과 부인 노현정 전 아나운서가 아들과 함께 카니발 차량을 타고 등장했다. 노 전 아나운서는 옥색 한복을 입고 검은색 작은 핸드백을 든 차림이었다. 이어 오후 6시 20분께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청운동 자택을 찾았다. 이 밖에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과 정몽규 HDC그룹 회장도 청운동을 방문했다.
범현대가가 모인 것은 정주영 명예회장의 21주기를 맞아 추모행사를 연 지난 3월 20일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그동안 범현대가는 3월 정주영 명예회장과 8월 변 여사의 기일 등 1년에 두 번씩 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