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 2분기 영업손실 147억원 기록···공급망 혼란에 적자전환

2022-08-16 18:03

화학소재 전문기업 휴비스는 올해 2분기 매출액 2695억원과 영업손실 147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지난해 2분기 대비 매출액은 2.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따른 원부자재 가격 상승 및 인플레이션, 경기 침체 장기화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것이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주요 수출 지역인 유럽의 전방산업 가동률이 하락하고 글로벌 경기 불황으로 수요가 감소하면서 공급업체 간 경쟁이 심화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휴비스 관계자는 "복합적인 악재 속에서 고군분투하였으나 수익성을 만회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하반기 전사 차원의 비상경영 체제를 가동하여 비용을 절감하고 스페셜티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함과 동시에 해외 시장을 다각화해 수익성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휴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