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원자력 기술인력 양성 지원 위해 한전과 맞손

2022-08-15 13:46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와 글로벌 원전 기술인력 양성 MOU 체결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오른쪽 넷째)와 유기풍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총장(오른쪽 다섯째) 등 관계자들이 '글로벌 원자력 전문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2일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KEPCO(한국전력공사) International Nuclear Graduate School)와 '글로벌 원자력 전문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와 유기풍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교육과정과 기술 개발, 연구 등에 대한 상호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는 △정규 및 단기 교육과정 마련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및 현장 견학 지원 △인력교류 및 공동연구 △연구시설 및 기자재 공동 활용 △심포지엄·워크숍 공동 개최 등 사항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협력으로 세계 각국이 주목하고 있는 소형모듈원전 사업 추진에 필요한 기술 개발뿐 아니라 원자력 기술 전문 인재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를 통해 원전 관련 인적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추가 사업 기회도 기대된다.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는 에너지 분야 글로벌 리더십을 갖춘 국내외 석사급 실무형 전문기술인력 양성과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한국의 원전 수출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설립된 교육기관이다. 22개국에서 모인 재학생 112명은 대부분 원전 도입 예상국 공무원과 전력회사 재직자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졸업생 447명이 총 29개국에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