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복숭아 홍콩 수출 선적식 가져

2022-08-11 10:37
향후 50톤에서 100톤으로 수출 물량 확대 '기대'

해외로 수출되는 김천 복숭아의 포장된 모습 [사진=김천시] 

경북 김천시에서 생산되는 과일들이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아 본격적인 수출의 길이 열리게 됐다.

지난해까지 '샤인머스켓'에 국한되었던 김천시의 과일 수출이 이제 복숭아로 영역을 넓혀 세계무대로 나아가게 됐다. 

김천시는 지난 10일 김충섭 시장을 비롯한 수출 농가와 김천혁신농협, 수출업체(한인홍)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수확한 복숭아를 홍콩에 수출하는 선적식을 김천혁신농협 남면지점 공동선과장에서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복숭아는 김천혁신농협이 김천복숭아수출연구회(회장 최민용) 소속 농가의 복숭아를 수출업체 (유)한인홍(대표 임재화)과 계약을 맺고 홍콩으로 수출을 하고 있으며, 지난 8월 10일 약 50톤(3억 상당)의 수출실적을 거두었으며 앞으로 100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코로나19로 해외 수출 여건이 아직도 어려운데 지역 농산물 수출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는 복숭아 재배 농민과 수출 관계자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품질이 우수한 김천 복숭아를 해외에 있는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세계 각지에 우리 복숭아가 수출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수출 인프라 기반을 구축해 수출증대 및 해외시장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천시는 농산물 수출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신선농산물 수출물류비, 신선농산물 수출촉진 장려금, 수출농가 경쟁력 강화사업 등 다양한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김천시, '김천사랑상품권 예산' 84억원 추가 확보

김천시청 전경 [사진=김천시]



김천시(시장 김충섭)에서는 7월 추경을 통해 김천사랑상품권 예산을 84억원을 추가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김천사랑상품권의 2022년 상반기 판매액이 800억원을 넘어섬에 따라 올해 목표액을 1200억원에서 1800억원으로 확대, 김천시에서는 추경예산 확보를 통해 10% 할인판매를 당분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최근 여러 지자체에서 예산 부족 등의 사유로 할인판매 축소 및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김천시에서는 연일 지속되고 있는 고물가 상황에서 10% 할인판매를 유지하여 사용자 및 가맹점 등 김천시민들에게 혜택을 지속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더불어, 김천시에서는 최근 '김천사랑 상품권 발행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을 통해 △김천사랑상품권운영위원회 구성 및 운영, △휴·폐업 등으로 인한 가맹점 등록취소사유 신설 등 규정을 마련해 사용자와 가맹점 편의 증대와 안정적이고 건전한 상품권 정책을 추진할 발판을 견고히 했다.
 
한편 8월 현재 김천사랑상품권 판매액이 1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이용률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나, 무제한으로 혜택을 늘릴 수는 없는 상황을 고려해 추경예산 소진 시 할인율과 한도를 조정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김천시 관계자는 “김천시에서는 김천사랑카드 구매 인센티브를 10%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농어민수당, 전입지원금, 임신축하금 등 다양한 정책수당을 김천사랑카드로 지급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