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 부대찌개 거리와 가평 시간여행 거리에서 체험 프로그램 운영

2022-08-05 09:22
경과원, 봉출에서 미세먼지로 유발된 급성호흡기질환 치료 후보물질 발굴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도여성창업보육센터' 하반기 입주기업 모집 나서

 

의정부 부대찌개 거리(좌)와 가평 경춘선 시간여행 거리(우)의 체험 프로그램 포스터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오는 6일부터 관광테마골목인 의정부 부대찌개, 가평 경춘선 시간여행 거리에서 관광 활성화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2021년 ‘경기도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 육성사업’을 통해 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지역주민과 함께 지역의 역사·먹거리 등 특화자원을 관광 체험 프로그램으로 개발했다.

도는 먼저 의정부 부대찌개 거리에서 오는 6일부터 9월 4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의정부 퓨전문화관광홍보관 공간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누구나 별도 예약 없이 방문해 직접 앞치마와 오븐장갑 등 주방용품(키친웨어)을 꾸밀 수 있다.

특히 가상현실(VR) 게임으로 부대찌개도 만들 수 있으며 체험을 완료한 방문객에게는 선착순으로 부대찌개 식당 3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도는 또 가평 경춘선 시간여행 거리에서도 오는 6일부터 9월 25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음악역1939 내에서 폐기차를 활용한 경춘선 기차 시간여행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누구나 별도 예약 없이 방문해 △악보 만들기 △카메라 대여, 사진 인화 및 액자 만들기 △추억의 노래 오르골 작업 및 감상 등의 다양한 음악 체험을 할 수 있으며 꽝 없는 뽑기 이벤트를 통해 소정의 경품도 제공하기로 했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동안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도 진행해 방문객이 본인의 인스타그램 또는 블로그에 참여 후기를 게시하면 선착순으로 텀블러 파우치 등 다양한 기념품을 제공할 방침이다.

최용훈 도 관광과장은 “도는 앞으로도 지속해서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해 골목경제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국내 특허 등록 및 해외 저명 학술지 몰레큘즈에 연구결과 게재

경기도청 광교 신청사 전경 [사진=경기도]

이와 함께 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센터 최용문 박사는 5일 약용식물인 봉출 추출물을 이용한 급성 호흡기염증 치료 후보물질을 발굴했다고 발표했다.

바이오센터에 따르면 최 박사는 논문에서 한반도 자생 약용식물인 봉출 추출물이 미세먼지 성분으로 유발된 호흡기염증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동물실험으로 밝혀냈다.

실험 결과 봉출 추출물은 호흡기 내 염증세포수를 정상군과 비슷한 수준으로 개선했고 염증성 사이토카인(염증을 일으키는 신호전달물질)의 농도를 대조군 대비 60~80% 개선하는 효과를 보였다.

이번 연구는 도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한 ‘바이오 상용기술 고도화 플랫폼 구축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고 연구결과는 지난 3월 국제 저명학술지인 ‘몰레큘즈(Molecules)’에 게재됐으며 지난 6월에 특허 등록을 마쳤다.

봉출은 한방에서 사용되는 약재로 생강과에 속한 여러해살이 식물인 아출의 뿌리줄기이며 식체, 복통, 월경불순, 타박상, 동통, 부종 등에 약재로 이용되고 있다.

경과원 바이오센터는 봉출 추출물이 선천성 면역 방어체계에서 염증 반응을 촉진하는 인플라마좀(inflammasome)을 억제함으로써 염증을 개선할 수 있으며 향후 원료 표준화와 전임상시험을 거쳐 미세먼지 성분에 의한 급성 호흡기염증 치료제 개발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흡기염증 질환은 다양한 병인에 의해서 유발되며 특히 미세먼지 성분은 다양한 유해 인자를 포함하며 호흡기 점막에 접촉해 기관지염과 같은 국소 염증을 유발하고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 같은 만성 호흡기질환을 악화시킨다고 알려졌다.

최혜민 도 과학기술과장은 “최근 미세먼지와 대기오염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우려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기관지 기능 개선과 호흡기 계통 건강을 위한 근본적 치료제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경기도는 고령자 등 노약자에게 특히 치명적일 수 있는 호흡기계통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신소재 개발 지원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했다. 
오는 10일 재단 여성능력개발본부(용인)에서 입주설명회 개최 예정

여성능력개발본부 전경 [사진=경기도]

한편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용인 여성능력개발본부 내 경기도여성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을 모집하기로 했다.

재단에 따르면 현재 도내에 주소를 둔 여성 예비창업자나 주 사무소를 둔 창업 3년 이내 여성기업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입주사는 사업성, 발전 가능성 등 1차 서면 평가와 사업 능력, 입주 적합성 등을 평가하는 2차 대면 평가로 최종결정하며 입주자들은 사무실, 사무집기, 시제품 제작․기업홍보 등 사업화와 멘토링 및 비즈니스 전문교육 등을 지원받고 향후 평가를 거쳐 최대 3년까지 입주할 수 있다.

입주희망자는 오는 15일부터 19일 오후 3시까지 꿈마루에서 입주신청서와 사업계획서 서식을 내려받아 제출서류를 구비 후 입주 신청 게시판에 등록하면 된다.

오는 10일 재단 여성능력개발본부(용인)에서는 입주희망자들을 위한 창업설명회도 개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