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5G 중간요금제 8월 5일 나온다..."통신비 부담 6000~1만원 줄어"
2022-07-29 14:51
과기정통부, SKT 5G 중간요금제 포함 5G 요금제 5종 수리
월 5만9000원에 24GB 데이터 제공...이용자 평균 고려한 데이터 구성
LTE 이용자의 5G 전환 위한 월 4만9000원 8GB 데이터 요금제도 신설
월 5만9000원에 24GB 데이터 제공...이용자 평균 고려한 데이터 구성
LTE 이용자의 5G 전환 위한 월 4만9000원 8GB 데이터 요금제도 신설
SK텔레콤(SKT)의 5만원대 5G 중간요금제가 정부의 승인을 받았다. 이용자들은 오는 8월 5일부터 해당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 고인플레이션 시대에 가계 통신비 절감에도 상당 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정통부 "5G 중간요금제, 가계 통신비 6000~1만원 절감 효과 있어"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KT가 신고한 5종의 5G 요금제에 대해 관련 법령에 따른 검토와 전문가 의견 청취를 거쳐 신고를 수리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SKT가 신고한 요금제에는 5G 이용자의 평균 데이터 사용량을 고려한 이른바 '5G 중간요금제'가 포함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통령 인수위는 지난 4월 5G 이용자의 평균 데이터 이용량을 고려한 5G 요금제 다양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고, 국회에서도 5G 요금제의 다양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이러한 정부와 국회의 의견에 따라 이동통신 3사 대표(CEO)와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난 11일 만나 5G 중간요금제를 오는 8월 중에 출시하기로 합의했다.
이동통신 요금제는 기본적으로 전기통신사업법 제28조에 따라 신고제가 적용되나, 시장지배적 사업자인 SKT에 한해 이용자 이익 또는 공정경쟁을 저해하는 경우 정부가 신고를 반려할 수 있는 유보신고제의 적용을 받는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SKT가 11일 신고한 5G 요금제에 대한 검토에 착수했다.
SKT가 신고한 신규 5G 요금제는 4·5·9만원대 5G 일반 요금제 3종과 3·4만원대 온라인 전용 요금제 2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존에 없었던 데이터 소량(8GB)과 중량(24GB) 구간을 신설하고, 부가 혜택에 차이가 있는 데이터 무제한 구간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자급제 또는 중고폰 이용자를 위해 저렴한 온라인 요금제도 함께 신설했다.
SKT는 통계를 왜곡하는 트래픽 상위 1% 헤비 이용자를 제외한 5G 이용자의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 평균을 내 5G 중간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을 24GB로 설정했다. 5G 이용자 99%의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21GB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에 SKT가 신고한 5종 요금제는 이용자의 데이터 선택권을 확대하고 데이터 사용량 8GB 이하와 11~24GB 사이 이용자의 통신비 부담을 각각 월 6000원, 1만원씩 줄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무약정으로 기존 요금제 대비 약 30%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요금제도 함께 신고함으로써 가계 통신비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정경쟁 측면에서도 알뜰폰 사업자(MVNO)에게 소량·중량 구간(8GB+400Kbps, 4만9000원 / 24GB+1Mbps, 5만9000원)을 도매 제공한다는 계획을 제출한 만큼 알뜰폰 사업자와 경쟁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KT "16종의 촘촘한 5G 요금제 구성...온라인 요금제는 30% 더 저렴"
같은 날 SKT는 이번에 신고한 5종의 신규 5G 요금제를 오는 8월 5일 시장에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T의 5G 요금제는 △5G 일반 요금제 8종 △5G 언택트(온라인 전용) 요금제 5종 △청소년 요금제 1종 △어린이 요금제 2종 등 총 16종의 다양한 구성을 갖추게 되어 이용자들의 선택 폭을 한층 넓힐 수 있을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SKT는 월 5만9000원에 24GB 데이터(소진 시 속도 최대 1Mbps 제한)를 제공하는 '베이직(5G 중간요금제)'을 필두로 월 4만9000원에 8GB 데이터(소진 시 최대 400kbps)를 제공하는 '베이직플러스(5G 저가요금제)', 월 9만9000원에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5GX 프라임플러스'를 선보인다.
베이직플러스는 현재 LTE 이용자의 평균 데이터 사용량이 8GB 내외인 점을 고려해 LTE 이용자들이 추가 비용에 대한 부담 없이 5G로 전환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신설된 저가요금제다.
5GX 프라임플러스는 우주패스·웨이브·플로 중 이용자가 선택한 1개 구독 상품과 휴대폰 파손보험을 무료 제공하는 생활밀착형 요금제다. 특히 우주패스를 선택할 경우 편의점, 카페, 온라인쇼핑몰 등에서 할인 혜택을 받으면서 50개 이상의 제휴 서비스 중에서 추가 할인 혜택을 선택해서 받을 수 있다.
SKT는 스마트폰을 별도로 구매하거나, 약정 계약이 끝난 이용자가 무약정으로 저렴하게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에서 가입할 수 있는 2종의 '5G 언택트 플랜'도 출시한다.
5G 언택트 플랜은 약정·결합 조건 등 단말기 할부 구매에 따른 부가혜택을 없앤 대신 기존 대비 약 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온라인 전용 요금제다.
이번에 SKT는 월 3만4000원에 데이터 8GB(소진 시 최대 400kbps)를 제공하는 '5G 언택트 34'와 월 4만2000원에 데이터 24GB(소진 시 최대 1Mbps)를 제공하는 '5G 언택트 42'를 선보였다.
오는 11월 4일까지 T다이렉트샵에서 '5G 언택트 34'와 '5G 언택트 42'에 가입한 이용자는 가입 월을 포함한 12개월 동안 추가 데이터를 받을 수 있다. 5G 언택트 34는 15GB, 5G 언택트 42는 40GB+테더링 10GB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SKT를 시작으로 KT와 LG유플러스도 조속한 시일 내에 5G 중간요금제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양한 요금제가 출시될 필요가 있다는 국회·소비자단체의 요청을 반영하여 구간별·계층별로 더 다양한 5G 요금제가 출시될 수 있도록 통신사와 적극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SKT 관계자는 "5G 중간요금제는 이용자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려는 SKT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이용자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더 합리적인 5G 데이터 제공량을 찾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5G 중간요금제, 가계 통신비 6000~1만원 절감 효과 있어"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KT가 신고한 5종의 5G 요금제에 대해 관련 법령에 따른 검토와 전문가 의견 청취를 거쳐 신고를 수리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SKT가 신고한 요금제에는 5G 이용자의 평균 데이터 사용량을 고려한 이른바 '5G 중간요금제'가 포함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통령 인수위는 지난 4월 5G 이용자의 평균 데이터 이용량을 고려한 5G 요금제 다양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고, 국회에서도 5G 요금제의 다양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이러한 정부와 국회의 의견에 따라 이동통신 3사 대표(CEO)와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난 11일 만나 5G 중간요금제를 오는 8월 중에 출시하기로 합의했다.
이동통신 요금제는 기본적으로 전기통신사업법 제28조에 따라 신고제가 적용되나, 시장지배적 사업자인 SKT에 한해 이용자 이익 또는 공정경쟁을 저해하는 경우 정부가 신고를 반려할 수 있는 유보신고제의 적용을 받는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SKT가 11일 신고한 5G 요금제에 대한 검토에 착수했다.
SKT가 신고한 신규 5G 요금제는 4·5·9만원대 5G 일반 요금제 3종과 3·4만원대 온라인 전용 요금제 2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존에 없었던 데이터 소량(8GB)과 중량(24GB) 구간을 신설하고, 부가 혜택에 차이가 있는 데이터 무제한 구간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자급제 또는 중고폰 이용자를 위해 저렴한 온라인 요금제도 함께 신설했다.
SKT는 통계를 왜곡하는 트래픽 상위 1% 헤비 이용자를 제외한 5G 이용자의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 평균을 내 5G 중간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을 24GB로 설정했다. 5G 이용자 99%의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21GB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에 SKT가 신고한 5종 요금제는 이용자의 데이터 선택권을 확대하고 데이터 사용량 8GB 이하와 11~24GB 사이 이용자의 통신비 부담을 각각 월 6000원, 1만원씩 줄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무약정으로 기존 요금제 대비 약 30%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요금제도 함께 신고함으로써 가계 통신비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정경쟁 측면에서도 알뜰폰 사업자(MVNO)에게 소량·중량 구간(8GB+400Kbps, 4만9000원 / 24GB+1Mbps, 5만9000원)을 도매 제공한다는 계획을 제출한 만큼 알뜰폰 사업자와 경쟁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SKT는 이번에 신고한 5종의 신규 5G 요금제를 오는 8월 5일 시장에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T의 5G 요금제는 △5G 일반 요금제 8종 △5G 언택트(온라인 전용) 요금제 5종 △청소년 요금제 1종 △어린이 요금제 2종 등 총 16종의 다양한 구성을 갖추게 되어 이용자들의 선택 폭을 한층 넓힐 수 있을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SKT는 월 5만9000원에 24GB 데이터(소진 시 속도 최대 1Mbps 제한)를 제공하는 '베이직(5G 중간요금제)'을 필두로 월 4만9000원에 8GB 데이터(소진 시 최대 400kbps)를 제공하는 '베이직플러스(5G 저가요금제)', 월 9만9000원에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5GX 프라임플러스'를 선보인다.
베이직플러스는 현재 LTE 이용자의 평균 데이터 사용량이 8GB 내외인 점을 고려해 LTE 이용자들이 추가 비용에 대한 부담 없이 5G로 전환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신설된 저가요금제다.
5GX 프라임플러스는 우주패스·웨이브·플로 중 이용자가 선택한 1개 구독 상품과 휴대폰 파손보험을 무료 제공하는 생활밀착형 요금제다. 특히 우주패스를 선택할 경우 편의점, 카페, 온라인쇼핑몰 등에서 할인 혜택을 받으면서 50개 이상의 제휴 서비스 중에서 추가 할인 혜택을 선택해서 받을 수 있다.
SKT는 스마트폰을 별도로 구매하거나, 약정 계약이 끝난 이용자가 무약정으로 저렴하게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에서 가입할 수 있는 2종의 '5G 언택트 플랜'도 출시한다.
5G 언택트 플랜은 약정·결합 조건 등 단말기 할부 구매에 따른 부가혜택을 없앤 대신 기존 대비 약 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온라인 전용 요금제다.
이번에 SKT는 월 3만4000원에 데이터 8GB(소진 시 최대 400kbps)를 제공하는 '5G 언택트 34'와 월 4만2000원에 데이터 24GB(소진 시 최대 1Mbps)를 제공하는 '5G 언택트 42'를 선보였다.
오는 11월 4일까지 T다이렉트샵에서 '5G 언택트 34'와 '5G 언택트 42'에 가입한 이용자는 가입 월을 포함한 12개월 동안 추가 데이터를 받을 수 있다. 5G 언택트 34는 15GB, 5G 언택트 42는 40GB+테더링 10GB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SKT를 시작으로 KT와 LG유플러스도 조속한 시일 내에 5G 중간요금제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양한 요금제가 출시될 필요가 있다는 국회·소비자단체의 요청을 반영하여 구간별·계층별로 더 다양한 5G 요금제가 출시될 수 있도록 통신사와 적극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SKT 관계자는 "5G 중간요금제는 이용자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려는 SKT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이용자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더 합리적인 5G 데이터 제공량을 찾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