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졌던 '금싸라기' 공터…스마트·융복합 국제도시로 환골탈태
2022-07-26 13:22
10년 만에 용산 정비창 개발 재추진
앞서 수많은 개발 시도에도 불구하고 컨트롤타워 부재, 금융위기 등으로 제대로 된 개발을 진행하지 못했던 용산 정비창이 스마트·융복합 도시로 탈바꿈한다.
26일 서울시는 용산정비창을 △융복합 국제도시 △녹지생태도시 △입체교통도시 △스마트도시로 만들기 위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구상을 마쳤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먼저 용산을 24시간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융복합 국제도시로 탈바꿈시킨다. 이를 위해 ‘비욘드조닝’을 적용한다. 비욘드조닝은 토지 용도를 주거·공업·산업·녹지용 등으로 구분하는 기존 '용도지역제'를 전면 개편하는 방식이다. 용도 도입에 자율성을 높여 복합적인 기능 배치를 가능케 한다.
시는 용산정비창 부지를 국제업무, 업무복합, 주거복합, 문화복합 등으로 계획했다. 이를 통해 미래형 도시공간을 창출하고 최첨단 테크기업과 연구개발(R&D)·인공지능(AI) 연구소, 국제기구 등이 입주할 수 있는 업무공간을 마련한다. 마이스(MICE) 시설, 비즈니스호텔, e-스포츠 콤플렉스도 복합적으로 들어서도록 한다.
특히 지난 2월 문을 연 '서울투자청'을 통해 글로벌 기업과 해외 자본을 유치하는 동시에 이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교육·의료 등 모든 생활 서비스가 지원되는 국제적인 도시 환경도 함께 조성한다.
시는 이곳에 녹지생태도시도 조성한다. 대규모 중앙공원과 철도부지 선형공원 등 녹지생태공간도 곳곳에 조성해 지상부 50% 이상을 녹지로 확보했다. 이를 통해 쾌적한 생활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용산국제업무지구에서 용산공원, 한강으로 뻗어나가는 방사형 녹지체계를 구축한다. 북한산~서울 도심~남산~용산공원~용산국제업무지구~한강'으로 이어지는 남북 녹지축도 완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내부를 지상·지하·공중으로 연결하고 용산역까지 이어지는 '입체보행네트워크'도 만든다. 건물과 건물을 브리지를 통해 공중으로 이동하고, 지하 보행로를 통해 지하로 각각 연결하는 방식이다.
지상부를 녹지와 보행 위주 사람 중심인 공간으로 확보했다면 지하는 차량 중심인 도로교통체계로 구축한다. 이를 통해 용산을 입체교통도시로 탈바꿈시킨다.
시는 부지에 강변북로, 한강대로, 청파로 등 주요 간선도로와 직접 연결되는 지하도로를 개설해 서울 도심·강남, 인천공항 등 광역 접근성을 확보한다. 용산역과 인접한 부지에는 미래항공교통(UAM), GTX, 지하철, 도로 교통 간 쉽고 편리하게 환승할 수 있는 대중교통 환승 거점인 1호 ‘모빌리티 허브’를 조성한다.
특히 UAM은 2025년 기체 상용화에 맞춰 김포공항~용산국제업무지구 시범노선을 운영한다. 인천공항, 잠실, 수서 등 서울 시내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UAM 노선 완성을 목표로 한다. 비행기를 타고 인천·김포공항에 내려 UAM을 타고 용산에 도착한 뒤 GTX나 지하철로 환승한 뒤 이동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시는 또 자율주행과 사물인터넷 등을 적극 도입해 스마트 시티로서 입지를 다진다. 예컨대 도로에는 ITS(지능형 교통시스템), V2X(자율주행 통신시스템) 같이 자율주행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고, 주택에는 IoT(사물인터넷) 기반 관리시스템을 탑재한다.
실제 도시와 동일한 가상 도시를 만들어 다양한 위기 상황을 시뮬레이션해볼 수 있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통합방재시스템’을 구축한다. 화재 등 재난 상황 대응력을 높일 수 있다. 전력망에 IC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그리드’ 등도 적용해 건물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탄소 저감에도 기여한다.
시는 사업 실현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과거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이 무산된 원인 중 하나였던 민간 PFV(프로젝트금융회사) 주도 통개발 대신 공공기관인 SH공사와 코레일이 ‘공동사업시행자’(지분율 코레일 70%, SH공사 30%)로서 사업을 추진하는 ‘단계적·순차적’ 개발을 진행한다.
공공이 재원을 약 5조원 투자해 부지 조성과 인프라 구축을 선(先) 시행하고, 민간에서 개별 부지별로 하나씩 완성해가는 방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까지 도시개발구역 지정과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2024년 하반기 기반시설 착공, 2025년 앵커 부지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6일 서울시는 용산정비창을 △융복합 국제도시 △녹지생태도시 △입체교통도시 △스마트도시로 만들기 위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구상을 마쳤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먼저 용산을 24시간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융복합 국제도시로 탈바꿈시킨다. 이를 위해 ‘비욘드조닝’을 적용한다. 비욘드조닝은 토지 용도를 주거·공업·산업·녹지용 등으로 구분하는 기존 '용도지역제'를 전면 개편하는 방식이다. 용도 도입에 자율성을 높여 복합적인 기능 배치를 가능케 한다.
시는 용산정비창 부지를 국제업무, 업무복합, 주거복합, 문화복합 등으로 계획했다. 이를 통해 미래형 도시공간을 창출하고 최첨단 테크기업과 연구개발(R&D)·인공지능(AI) 연구소, 국제기구 등이 입주할 수 있는 업무공간을 마련한다. 마이스(MICE) 시설, 비즈니스호텔, e-스포츠 콤플렉스도 복합적으로 들어서도록 한다.
특히 지난 2월 문을 연 '서울투자청'을 통해 글로벌 기업과 해외 자본을 유치하는 동시에 이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교육·의료 등 모든 생활 서비스가 지원되는 국제적인 도시 환경도 함께 조성한다.
시는 이곳에 녹지생태도시도 조성한다. 대규모 중앙공원과 철도부지 선형공원 등 녹지생태공간도 곳곳에 조성해 지상부 50% 이상을 녹지로 확보했다. 이를 통해 쾌적한 생활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용산국제업무지구에서 용산공원, 한강으로 뻗어나가는 방사형 녹지체계를 구축한다. 북한산~서울 도심~남산~용산공원~용산국제업무지구~한강'으로 이어지는 남북 녹지축도 완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내부를 지상·지하·공중으로 연결하고 용산역까지 이어지는 '입체보행네트워크'도 만든다. 건물과 건물을 브리지를 통해 공중으로 이동하고, 지하 보행로를 통해 지하로 각각 연결하는 방식이다.
지상부를 녹지와 보행 위주 사람 중심인 공간으로 확보했다면 지하는 차량 중심인 도로교통체계로 구축한다. 이를 통해 용산을 입체교통도시로 탈바꿈시킨다.
시는 부지에 강변북로, 한강대로, 청파로 등 주요 간선도로와 직접 연결되는 지하도로를 개설해 서울 도심·강남, 인천공항 등 광역 접근성을 확보한다. 용산역과 인접한 부지에는 미래항공교통(UAM), GTX, 지하철, 도로 교통 간 쉽고 편리하게 환승할 수 있는 대중교통 환승 거점인 1호 ‘모빌리티 허브’를 조성한다.
특히 UAM은 2025년 기체 상용화에 맞춰 김포공항~용산국제업무지구 시범노선을 운영한다. 인천공항, 잠실, 수서 등 서울 시내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UAM 노선 완성을 목표로 한다. 비행기를 타고 인천·김포공항에 내려 UAM을 타고 용산에 도착한 뒤 GTX나 지하철로 환승한 뒤 이동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시는 또 자율주행과 사물인터넷 등을 적극 도입해 스마트 시티로서 입지를 다진다. 예컨대 도로에는 ITS(지능형 교통시스템), V2X(자율주행 통신시스템) 같이 자율주행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고, 주택에는 IoT(사물인터넷) 기반 관리시스템을 탑재한다.
실제 도시와 동일한 가상 도시를 만들어 다양한 위기 상황을 시뮬레이션해볼 수 있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통합방재시스템’을 구축한다. 화재 등 재난 상황 대응력을 높일 수 있다. 전력망에 IC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그리드’ 등도 적용해 건물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탄소 저감에도 기여한다.
시는 사업 실현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과거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이 무산된 원인 중 하나였던 민간 PFV(프로젝트금융회사) 주도 통개발 대신 공공기관인 SH공사와 코레일이 ‘공동사업시행자’(지분율 코레일 70%, SH공사 30%)로서 사업을 추진하는 ‘단계적·순차적’ 개발을 진행한다.
공공이 재원을 약 5조원 투자해 부지 조성과 인프라 구축을 선(先) 시행하고, 민간에서 개별 부지별로 하나씩 완성해가는 방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까지 도시개발구역 지정과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2024년 하반기 기반시설 착공, 2025년 앵커 부지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