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에 2400선 탈환… 美 빅테크 호실적에 투심 개선
2022-07-21 15:45
코스피가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힙입어 2400선을 탈환했다. 넷플릭스에 이어 테슬라도 시장 우려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기록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심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32포인트(0.93%) 오른 2409.16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1.06포인트(1.49%) 오른 2406.29로 출발, 상승폭을 꾸준히 확대했다.
개인은 3352억원, 기관은 1067억원어치 각각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438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72%), 의약품(-1.57%), 통신업(-0.49%) 등이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전기전자(1.71%), 종이목재(1.58%), 화학(1.48%) 등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43포인트(0.56%) 오른 795.15로 마감했다. 지수는 2.23포인트(0.28%) 오른 792.95로 출발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HLB(-2.49%), 셀트리온헬스케어(-2.40%) 등은 하락했다. 상승한 종목은 에코프로비엠(4.64%), 엘앤에프(2.09%), 펄어비스(1.14%), 알테오젠(0.76%), 스튜디오드래곤(0.65%), 셀트리온제약(0.62%), 카카오게임즈(0.19%), 천보(0.18%) 등이다.
업종별로는 제약(-1.79%), 유통(-1.31%), 음식료담배(-1.16%) 등이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출판(2.93%), 일반전기전자(2.42%), 소프트웨어(2.25%) 등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넷플릭스와 테슬라 실적 발표 후 2분기 기술주 실적에 대한 기대감과 미국 반도체 지원법안 가결 기대감이 글로벌 증시의 강세를 견인하고 있다"며 "오후 들어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에 대해 순매수세를 늘려가며 코스피 상승폭도 확대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