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318원 개장..."美 기준금리 1%p 인상 가능성 낮아"

2022-07-19 09:40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대응센터의 달러화. [사진=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19일 상승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6원 오른 1318.0원에 개장했다.
 
최근 1320원대까지 치솟은 원·달러 환율은 급격한 상승세가 꺾인 모양새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17일 종가 대비 8.7원 내린 1317.4원에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포인트 인상하는 건 과도하다는 시장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심리가 누그러져 달러가 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김유미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주택지표 부진과 최근 연준 위원들이 7월 FOMC에서 100bp(1%포인트) 금리 인상 기대를 낮춘 점이 공격적 긴축 우려를 완화시키며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310원대 중후반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된다. 김승혁 NH선물 이코노미스트는 “금일 환율은 위험선호를 일부 반납한 미 증시와 약세 흐름을 보이는 달러 등을 반영해 1310원 중후반 등락을 예상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