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 규제샌드박스 제도… 신산업·신기술 혁신성장의 발판

2022-07-14 15:24
바이오·딥테크 분야 스타트업 15개사 참여…규제특례 지원체계·현장 질의응답
송도 입주기업과 세정 지원 현장 소통 간담회 개최
송도는 K-바이오 이끄는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신한 스퀘어브릿지(S2 Bridge) 인천(인천스타업파크 민간 운영사)과 규제샌드박스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지난 4월말에 이어 두 번째 개최하는 것으로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인 신한스퀘어브릿지 인천과 인천테크노파크 바이오산업센터에서 지원하는 바이오테크(바이오 기술 기반 기업) 및 딥테크(첨단기술 기반 기업) 분야의 15개사가 참여했다.
 
참여기업 중 △셀라퓨틱스바이오는 체세포 리프로그래밍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난치성 질환 치료용 세포 치료제 및 리프로그래밍 약물 치료제 개발 △큐제네틱스는 골재생 효과가 입증된 단일 합성물의 골다공증 치료제 및 인공골이식재를 개발하고 있는 기업체이다.
 
설명회에서는 규제 샌드박스 전담 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이우형 책임 연구원의 규제 샌드박스 제도 및 규제특례 최신 정보, 스타트업의 시장 진출을 위한 실증 테스트를 지원하는 규제특례 지원체계 등과 관련한 현장 질의·응답이 있었다.
 
규제샌드박스 제도는 인천경제청이 지난해 5월 KIAT와 경제자유구역의 규제혁신 수요 발굴과 규제샌드박스 신청·지원 등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이 제도가 필요한 혁신성장 기업과 지역 혁신기관들에게 알려지면서 규제특례 관련 기업 애로 발굴과 지원 등에 많은 도움을 주고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신한 스퀘어브릿지 인천에 따르면 지난 4월말 규제샌드박스 설명회에 참석했던 47개 기업체 가운데 이 제도에 대한 안내와 성공사례가 많은 도움이 되어 신속 확인 신청 기업 1개사, 신속 확인 진행 중인 기업 1개사, 검토 중인 기업 3개사가 있다고 밝혔다.
 
규제샌드박스는 새로운 제품·서비스가 규제에 막혀 시장 출시가 지체되는 일이 없도록 규제를 유예해 주는 제도다. 신산업분야 기업의 혁신적 사업 시도를 촉진하는 규제혁신 3종 세트인 신속확인, 실증특례, 임시허가 등 세 가지로 구성돼 있다. 

인천경제청 김성훈 기획정책과장은 “규제샌드박스는 경제자유구역 혁신성장에 매우 중요한 규제 특례 제도”라며 "앞으로 지역 혁신기관들과 긴밀히 협조하여 적극적으로 규제혁신 수요를 발굴하는 등 규제 혁신의 선도적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도 입주기업과 세정 지원 현장 소통 간담회 개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김창기 국세청장 주재로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현장 소통 간담회가 개최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국세청이 신성장 동력의 중심인 첨단 산업 현장을 찾아 바이오기업 등의 세무상 어려움을 파악하고 맞춤형 세정지원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으며 김창기 국세청장, 성용원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 송도 입주 중소기업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간담회가 기업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세정과 관련해 정부와 입주기업이 적극 소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

김창기 국세청장은 간담회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글로벌 공급망 위기 등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정부 재원의 안정적 조달에 애쓰는 중소기업 대표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고물가·고금리·고유가 등 ‘3고(高)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영세 납세자에게 전국 세무서를 중심으로 한 세정지원추진단 운영을 통해 맞춤형 세정지원을 하고 있으며 납부기한 연장·환급금 조기 지급 등 경영자금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 사전심사제도 제출 서류를 간소화하고 중소기업이 어려워하는 세액공제·감면과 가업승계 제도에 대해 상담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성용원 차장은 간담회 환영사를 통해 “현장소통 간담회와 같은 교류‧협력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 입주기업들이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에서 기업 활동에 활력을 얻을 수 있고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도는 K-바이오 이끄는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컨벤시아에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설명회는 인천경제청이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의 ‘2022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교육강사 워크숍’을 송도컨벤시아로 유치하고 이 워크숍에 참석하는 협회 회원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성과와 향후 추진사업 등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설명회에는 성용원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을 비롯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임직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인천경제청은 이날 설명회에서 송도 11공구에 바이오 클러스터를 확대 조성, 국내외 기업유치를 강화하고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등 산업 육성 인프라 구축을 통해 송도를 ‘K-바이오를 선도하는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로 성장시키려는 계획 등을 알렸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의 워크숍은 14일을 시작으로 15일까지 진행되며 인천경제청 설명회는 워크숍 기간 동안 사업소개, 개별상담, 현장투어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 1945년 설립된 이래 회원 권익 보호 및 제약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조사, 연구, 교육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240개 이상의 제약바이오기업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성용원 인천경제청 차장은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기업유치, 인프라 조성, 산학연 네트워킹 등을 통해 송도가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의 성장 거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