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비자 10명 중 8명 "해외여행 계획 있다"
2022-07-11 09:16
국내 소비자 10명 중 8명이 해외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년 안에 떠나겠다는 응답자도 59%에 달했다.
11일 글로벌 결제기술기업 비자가 발표한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달라진 한국 소비자들의 해외여행 인식’ 자료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82%가 '해외여행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80%로 나타났다. 여행 시점을 1년 내로 잡고 있다는 답변은 59%에 달했다. 이들 중 절반 이상(58.8%)은 항공, 숙박 등 여행 상품을 예약했거나 결제까지 마쳤다고 응답했다.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는 ‘아시아’다. 아시아는 코로나 이전에 해외여행 경험자들이 가장 많이 다녀온 지역(79%)이기도 하다. 1년 이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 역시 59%에 달했다. 다만 코로나 전에 비하면 선호도가 크게 줄었다. 대신 유럽과 미국에 대한 선호도 증가 현상이 두드러졌다. 국가별로 보면 일본(20.5%), 베트남(9.7%), 태국(8.2%), 미국(6.5%), 싱가포르(5.2%) 순이었다.
해외여행 시 결제수단 이용 행태도 바뀌었다. 과거에는 현지 화폐(84%), 신용카드(66%), 체크카드(21%), 모바일 페이(6%), 모바일 앱카드(8%) 순으로 높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현지 화폐와 신용카드 선호도가 각각 73%, 62%까지 줄었다. 대신 모바일 페이(13%)와 모바일 앱카드(13%) 비중이 높아졌다.
이와 관련해 비자 측은 “최근 보편화하고 있는 모바일 결제 경험이 해외여행 시 모바일 결제 사용 의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서울, 경기와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