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4일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한 송옥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53)는 상법 분야 권위자다. 윤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23기 동기이자 서울대 법과대학 동문이다.

송 후보자는 1969년 전북 정읍 출신으로 서울 경복고를 졸업하고 1988년 서울대 인문계 수석으로 법대에 입학했다. 1990년 재학 중 사법시험(32회)에 합격한 뒤 1992년 수석으로 대학을 졸업했다.

사법연수원 연수 기간인 1992년 행정고시(36회), 1993년엔 외무고시(27회)에 각각 합격하며 '고시 3관왕'을 달성했다. 1997년 육군 법무관으로 복무를 마치고 이듬해 서울대에서 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에서 1999년 법학 석사, 2002년 법학 박사 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2002년부터 2년간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 근무하다 2003년 모교로 돌아갔다. 서울대 법대 법학부 교수를 거쳐 현재는 이 대학 로스쿨 교수로 재직 중이다.

상법 권위자로서 이 분야 교과서로 불리는 '상법강의' 등 여러 교재를 썼다. 기업법·금융법 등 관련 분야 논문 수십 편을 발표했다. 지난해 공정위가 재계 내부거래 규제를 강화하자 비판하기도 했다.

△전북 정읍(53) △서울 경복고 △서울대 법과대학 사법학과 △사법시험 32회 △행정고시 36회 △외무고시 27회 △사법연수원 23기 △서울대 법학 석사 △미국 하버드대 법학 석사·박사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서울대 법과대학 교수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