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내한 앞둔 마룬5, 홈페이지엔 욱일기가 떡하니
2022-07-04 17:11
오는 11월 내한 공연을 앞둔 미국 유명 팝 밴드 마룬5(Maroon5· 마룬파이브)가 홈페이지에 욱일기(전범기) 형상을 사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3일 마룬5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2년 월드투어 일정을 공개했다. 오는 9일 캐나다를 시작으로 미국, 싱가포르, 한국, 일본, 필리핀, 태국 등에서 콘서트를 펼친다. 한국에서는 오는 11월 30일 서울 고척돔에서 3년 9개월 만에 내한 공연을 할 예정이다.
마룬5는 지난 2019년 2월 서울 고척돔 콘서트 당시 3만 석을 가득 채웠을 정도로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는 밴드다.
그러나 홈페이지에 공개된 월드투어 포스터에 욱일기 디자인을 사용해 팬들을 분노하게 했다.
특히 마룬5의 욱일기 관련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더욱 실망스럽다는 반응이다. 지난 2012년에는 마룬5가 발표한 곡 ‘One more night’의 뮤직비디오에 욱일기가 나와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이어 2019년에는 마룬5의 멤버 제스 카마이클이 트위터에서 존 레논의 아늘 션 레논이 욱일기를 옹호하는 발언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여 국내 대중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