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원 구성 합의 불발…野 "본회의 전까지 협의"
2022-07-03 18:44
권성동 "협상 경과, 지금 단계에서 말하기 적절치 않아"
여야 원내대표가 3일 후반기 국회 원 구성을 위한 협상에 돌입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권성동 국민의힘·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만나 원 구성 협상을 벌였다. 하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권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원내대표와 허심탄회하게 각 당 입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그러나 원 구성 협상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계속 논의를 해나가자고 이야기하고 헤어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협상 경과에 대해선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단계에서 말하기 적절치 않다"며 "이야기하지 않기로 서로 간에 합의를 봤다"고 부연했다.
이날 추가로 더 만날 가능성에 대해선 "필요성이 있다면 만나고 필요성이 없다면 만나지 않겠다"고 했다.
다만 "각자의 입장을 충분히 밝혔으나 이견을 좁히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