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이번 주말까지 원 구성 협상 종료해야...마냥 기다릴 수 없다"
2024-06-19 11:37
다음달 4일까지 6월 임시회의...20일 본회의 원 구성 없을듯
우원식 국회의장은 19일 "원 구성 지연이 국회를 통해 실현되어야 할 국민의 권리를 더는 침해해서는 안된다"며 "저는 오늘, 양 교섭단체 대표에게 이번 주말까지 원 구성 협상을 종료해달라고 최종 통지했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6월 임시회의 회기는 7월 4일까지"라며 "회기 내 국회법이 정한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대정부질문 등을 마치려면 남은 시간이 촉박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개원의 시급성에도 불구하고 여야 교섭단체 간 합의를 기다려온 것은 국민이 여야가 함께 국회를 운영하는 모습을 기대하기 때문"이라며 "여야가 합의해 원만하게 원 구성을 완료하는 것이 일하는 국회, 성과를 내는 국회를 빠르게 안착시키는 방안이라고 판단해서"라고 설명했다.
우 의장은 "이제 국회가 일하는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리기 위해 마무리 과정으로 들어가겠다"면서 "국민 보시기에 합당하고 바람직한 모습으로 원 구성을 마치도록 뜻을 모으고 협상에 임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우 의장이 '이번 주말'을 여야 협상 마지노선으로 설정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하는 20일 본회의 원 구성 가능성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