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산연 "하반기에 집값 0.7% 내리고, 전셋값 2.5% 오른다"
2022-06-27 15:34
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 개최…"주택시장 하락 전환되며 변곡점 맞을 것"
올해 하반기에 전국의 집값이 0.7% 떨어지고, 전셋값은 2.5%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7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2년 하반기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 세미나’에서 전국 집값이 하락 전환되며 주택시장이 변곡점을 맞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성환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부동산시장 전망 발표에서 올해 상반기 집값 상승분을 고려할 때 연간으로는 0.5%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하반기 경제 상황 악화로 집값이 0.7%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 부연구위원은 “올해 상반기에 새 정부 출범 등 주택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거시경제 악화로 집값 상승 폭은 전국 기준 0.2%로 제한적이었다”면서 “하반기에 경제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돼 가격 변곡점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수도권 주택 가격도 상반기 보합, 하반기에는 0.5% 떨어져 연간 0.5%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분양가 상한제 개편과 공사비 상승 등으로 분양가 인상 요인이 있고, 또 전월세 가격 인상 등도 집값 상승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수요자의 소극적인 시장 참여로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김 부연구위원은 “통근하기 편리한 지역에 대한 선호는 여전한 만큼 이에 소외된 지역부터 매매가격 하락이 시작될 것”이라며 “시장 차별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반기에 전셋값이 크게 오르지 않은 것은 임차인들이 전세 대신 월세 또는 반전세 유형을 택하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김 부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는 “하반기에 갱신계약을 체결할 때에도 전세가 상승분에 대한 부담이 커 월세·반전세를 택하는 세입자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하반기에는 주요 지역 내 공급 물량이 줄면서 전세가격 인상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부연구위원은 “지난 21일 발표된 임대차 시장 보완 방안에 따르면 임대차 시장의 상승 압력 해소에 대한 정부 의지가 강력한 것으로 보이지만 2년 혹은 4년 만에 집을 구해야 하는 세입자의 부담은 상당한 수준”이라며 “계약갱신청구권이 만료되는 8월 이후 임대차 시장에서 들려오는 신호에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하반기 국내 건설 수주는 3.7% 감소하면서 연간으로 작년 대비 0.5% 줄어든 210조9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건설투자도 작년에 비해서는 1.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건설 경기 전망을 발표한 박철한 건산연 연구위원은 “상반기에는 정권 교체로 인한 규제 완화 등 기대심리, 대형 토목공사 발주 등 영향으로 수주가 양호했지만 하반기에는 정부 지출 구조조정, 금리 인상 등 영향으로 수주가 부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한시적으로나마 중소 건설업체 세금을 낮춰줄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박 연구위원은 “건설투자는 급등한 자재 가격과 공사비용으로 분쟁과 파업 영향으로 상반기 4.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하반기에 소폭 회복될 수 있다”면서도 “연간 건설투자를 플러스로 돌리기는 어려워 올해 건설투자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7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2년 하반기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 세미나’에서 전국 집값이 하락 전환되며 주택시장이 변곡점을 맞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성환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부동산시장 전망 발표에서 올해 상반기 집값 상승분을 고려할 때 연간으로는 0.5%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하반기 경제 상황 악화로 집값이 0.7%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 부연구위원은 “올해 상반기에 새 정부 출범 등 주택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거시경제 악화로 집값 상승 폭은 전국 기준 0.2%로 제한적이었다”면서 “하반기에 경제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돼 가격 변곡점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수도권 주택 가격도 상반기 보합, 하반기에는 0.5% 떨어져 연간 0.5%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분양가 상한제 개편과 공사비 상승 등으로 분양가 인상 요인이 있고, 또 전월세 가격 인상 등도 집값 상승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수요자의 소극적인 시장 참여로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김 부연구위원은 “통근하기 편리한 지역에 대한 선호는 여전한 만큼 이에 소외된 지역부터 매매가격 하락이 시작될 것”이라며 “시장 차별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반기에 전셋값이 크게 오르지 않은 것은 임차인들이 전세 대신 월세 또는 반전세 유형을 택하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김 부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는 “하반기에 갱신계약을 체결할 때에도 전세가 상승분에 대한 부담이 커 월세·반전세를 택하는 세입자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하반기에는 주요 지역 내 공급 물량이 줄면서 전세가격 인상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부연구위원은 “지난 21일 발표된 임대차 시장 보완 방안에 따르면 임대차 시장의 상승 압력 해소에 대한 정부 의지가 강력한 것으로 보이지만 2년 혹은 4년 만에 집을 구해야 하는 세입자의 부담은 상당한 수준”이라며 “계약갱신청구권이 만료되는 8월 이후 임대차 시장에서 들려오는 신호에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하반기 국내 건설 수주는 3.7% 감소하면서 연간으로 작년 대비 0.5% 줄어든 210조9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건설투자도 작년에 비해서는 1.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건설 경기 전망을 발표한 박철한 건산연 연구위원은 “상반기에는 정권 교체로 인한 규제 완화 등 기대심리, 대형 토목공사 발주 등 영향으로 수주가 양호했지만 하반기에는 정부 지출 구조조정, 금리 인상 등 영향으로 수주가 부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한시적으로나마 중소 건설업체 세금을 낮춰줄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박 연구위원은 “건설투자는 급등한 자재 가격과 공사비용으로 분쟁과 파업 영향으로 상반기 4.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하반기에 소폭 회복될 수 있다”면서도 “연간 건설투자를 플러스로 돌리기는 어려워 올해 건설투자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