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집중호우 대비 택지·공공주택지구 공사장 점검...97건 예방 조치
2022-06-23 09:40
도, 초등학생 통학로 '안전우산 캠페인' 시작... 올 2만 5000개 제공 예정
한국도자재단, 광주 경기도자박물관 소장용 '고려 · 근대 도자유물' 구입
한국도자재단, 광주 경기도자박물관 소장용 '고려 · 근대 도자유물' 구입
도에 따르면 지난 5월 23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실시한 이번 점검은 사업 시행자나 시공사가 진행한 1차 점검 결과를 토대로 도 담당자와 시행자 합동으로 2차 점검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주요 점검내용은 △안전관리계획 및 매뉴얼 작성 및 관리 실태 △수방자재 및 장비 구비 현황 △배수시설 설치상태 점검 △절성토 구간 사면 불안정 여부 △추락·낙하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시설 설치 여부 △근로자 휴게시설 설치 여부 △냉음료 및 식염정(소금) 제공현황 등이다.
점검 결과 △침사지 등 배수시설 관리 미흡 56건 △안전펜스 등 안전시설물 미비가 10건 △근로자 휴게시설 미설치 9건 △절성토 사면 보호조치 필요가 8건 등 97건의 지적사항을 확인했다.
도는 97건 중 응급조치 및 즉시 보완이 가능한 75건은 현장 조치했으며, 22건은 우기 전까지 안전조치가 이뤄지도록 사업시행자 등에 지시했다.
홍지선 도 도시주택실장은 “도내 택지·공공주택지구 현장의 위험요인을 사전에 개선‧보완해 집중호우에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점검을 지속해서 실시해 더욱 안전한 공사현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전우산 배부와 함께 대면·비대면 교통안전 교육을 병행해 효과 극대화
도는 2021년 초등학교 553개교 1학년 5만 500명에 안전우산을 지급한 데 이어 2022년 농어촌 지역 등에 있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학교를 중심으로 초교 212개교를 선정해 안전우산 2만 5000개를 제작해 제공할 계획이다.
오는 24일 파주 금촌초를 시작으로 캠페인이 실시되는 학교에서는 교통안전 교육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퇴직 경찰관이 강사로 참여한 교통안전 방문 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이화진 도 평생교육국장은 “안전우산 캠페인을 오는 11월까지 비가 잦은 시기를 중심으로 시행하겠다”며 “안전우산 배부와 함께 대면·비대면 교통안전 교육을 병행해 효과를 끌어올리겠다”고 했다.
도가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1년 도내 12세 이하 어린이 교통사고는 총 2605건, 하루에 7.1건꼴로 발생했으며 이로 인한 사망자는 5명, 부상자는 3207명이다.
7월 3일까지, 상감청자·철화청자·분원백자 등 구매
재단에 따르면 경기도 대표 유물 확보를 통해 공립박물관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2021년 이후 두 번째로 대상 유물은 고려시대부터 근대까지의 도자 및 관련 자료로 고려 도자, 근대 도자를 우선 선정한다.
고려 도자 부문은 △시흥 방산, 고양 원흥동, 용인 서리 등 경기 지역에서 제작된 고려 초 청자, 백자 △비색청자, 상감청자, 철화청자, 간지명청자 등 고려 전기에서 후기 사이 만들어진 청자 등이 해당된다.
근대 도자 부문은 △분원공소, 분원자기 주식회사 등 분원(分院, 조선시대 사옹원에서 쓰는 사기그릇을 만들던 곳) 민영화 전후 분원 백자 △이왕직 미술품 제작소(1908년에 설립된 조선 왕실 기물 제작소), 공업전습소, 삼화고려소, 해시상회(海市商會, 한락요, 한양고려소 등), 한국조형문화연구소(성북동 가마), 한국미술품연구소(대방동 가마) 등 재현 도자다.
문화재 매매업자·법인 또는 단체, 개인 소장자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수 유물은 유물수집실무위원회 1차 심의와 유물평가위원회의 2차 유물 감정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되며 선정된 유물은 오는 8월 개편되는 경기도자박물관 소장품 상설전 ‘도자기로 보는 우리 역사’를 통해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서흥식 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과 함께 경기도자박물관 중장기 소장품 수집 정책의 단계적인 목표를 달성하고 향후 전시 콘텐츠로 활용해 경기 도자문화 알리기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