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농협... 30대 직원이 40억원 횡령
2022-06-16 09:48
30대 농협 직원이 도박으로 인한 빚을 갚기 위해 40억 상당의 고객 돈을 빼돌린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지난 15일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경기 광주 지역 농협 A 지점 직원 B씨를 긴급 체포한 뒤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지점에서 자금 출납 업무를 맡은 B씨는 지난 4월부터 약 두 달간 타인 명의 계좌로 공금을 송금하는 방식으로 40억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직원은 횡령한 돈 역시 스포츠 토토 등 도박으로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B씨가 타인 명의 계좌로 이체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회수 가능성을 파악 중”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B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