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곳곳서, 제67회 현충일 추념의 물결 이어져

2022-06-06 15:08
경남도청 창원, 진주 등지서 코로나 이후 첫 대면 행사 '엄숙'

- 6일 오전 창원 충혼탑에서 현충일 추념식 엄숙하게 거행
- 유족대표, 기관장․보훈단체장, 도민 등 1000여 명 참석
 

[사진=경남도청]

제67회 현충일을 맞아, 경남 곳곳에서 추념식이 엄숙하게 거행됐다.

6일 오전 경남도, 창원특례시, 진주시 등 지역에서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며, 순국선열과 전몰군경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현충일 추념식을 개최했다.

경남도는 6일 오전 10시 창원 충혼탑에서 윤정오 전몰군경유족회 경남지부장, 최정희 전물군경미망인회 경남지부장 등 유족 대표를 비롯해 하병필 도지사 권한대행, 강기윤 국회의원, 김하용 도의회 의장, 박종훈 경남교육감, 도내 기관장 및 보훈단체장, 도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충일을 추념했다.

하병필 도지사 권한대행은 추념사를 통해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과 정신을 기억하고 후손들에게 계승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무”라며 “경남도는 그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슴에 새기고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들에 대한 존경과 예우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창원특례시는 6일 마산충혼탑, 창원충혼탑, 진해충혼탑에서 '고맙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추념행사가 열렸다.
 
창원특례시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제4회 창원사랑 보훈음악회’, ‘현충시설 방문 인증샷 이벤트’,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 드리기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진주시는 진양호공원 입구 충혼탑에서‘제67회 현충일 추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시의원, 국가유공자 및 유족 등 보훈가족과 기관단체장, 일반 시민 등이 참석했으며, 공군교육사령부 군악대의 연주와 함께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한편, 진주시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거나 공헌한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을 예우하고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보훈단체의 운영비과 참전유공자의 참전명예수당을 인상하고, 보훈명예수당 지급 대상자를 확대하는 등 국가보훈대상자 등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