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무더위에···신세계백화점 수영복 매출 2배 뛰었다

2022-06-06 12:59
하늘길 열리며 수영복 수요 늘어난 영향

신세계백화점 본점 수영복 매장[사진=신세계백화점]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지난달 수영복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수영복 매출이 전년보다 175.6%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휴가용품을 찾는 소비자들도 늘었다. 실제 같은 기간 여행용 가방(러기지) 매출은 70.7% 증가했고 선글라스는 119.5%까지 뛰었다.

특히 30도에 육박하는 한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패션 매출도 두 자릿수 호조세를 보였다. 휴가지에서 입을 수 있는 시즌성 의류를 구매하려는 고객도 많았다. 지난달 여성 패션 매출은 28.8% 늘었고 남성 패션도 31.1%, 영패션 역시 38.8% 매출 상승률을 보였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단독 상품과 기획전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고객 맞이에 나섰다. 나이키스윔은 신세계 단독 상품을 출시해 여름휴가는 물론 호캉스를 준비하는 고객들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나이키웜은 남성·여성 수영복 모두 12만9000원에 준비했다.

수영복 온라인 기획전도 마련했다. 이달 13~19일 SSG닷컴에서는 ‘신세계백화점 스윔웨어위크’를 선보인다. 아레나, 레노마, 나이키스윔, 코랄리크 등이 대표적이다. 아레나 실내 수영복은 6만6000원, 레노마 키즈 수영복은 8000원에서 5만원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구성됐다. 

6월 한 달간 대전신세계 '아트&사이언스(Art&Science)'가 진행하는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고야드’ 팝업스토어에서는 특별한 러기지 콜렉션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이번 팝업 매장은 충청권 최초로 이달 30일까지 운영된다.

최문열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상무는 “때 이른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여름휴가를 준비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하늘 길이 열리며 다양한 시즌성 상품들이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