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럭셔리 수제 카펫 국내 상륙...신세계백화점, '자이푸르 러그' 선봬

2024-09-05 11:13

신세계백화점이 5일부터 강남점 9층 리빙 전문관에서 '더 럭셔리 러그 하우스' 팝업스토어를 열고 인도 카펫 브랜드 '자이푸르 러그' 제품을 선보인다.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이 인도 최대의 핸드메이드 카펫 브랜드 '자이푸르 러그(Jaipur Rugs)'를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이날부터 내달 2일까지 약 한 달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9층 리빙 전문관에서는 '더 럭셔리 러그 하우스' 팝업스토어를 열고 예술적 디자인과 고품질을 자랑하는 자이푸르 러그를 소개한다.

최근 홈 인테리어에도 럭셔리 바람이 불면서 신세계백화점에서는 올해(1~8월) 고가의 하이엔드 가구 매출이 전년보다 약 39% 늘었다. '까시나'와 '로쉐보보아', 'B&B이탈리아' 같은 브랜드가 성장률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한층 고급화된 고객들의 안목에 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자이푸르 러그는 1978년 설립된 인도 최대 수제 카펫 제조 회사이며, 인도 전역의 4만명 직조 장인들이 2500여년의 전통 방식으로 전 공정을 수작업으로 제작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팝업 매장은 분홍빛 건물이 많아 '핑크 시티'로 불리는 인도 자이푸르 시의 풍경을 담아 꾸며졌다. 이곳에서 기하학·추상·오리엔탈 패턴 등 자이푸르 러그의 진귀한 디자인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크기와 소재, 직조 방식에 따라 가격대는 40만원부터 8000만원에 이른다.

이은영 신세계백화점 라이프스타일 담당은 "최근 하이엔드 인테리어 트렌드를 보면 예술과 디자인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가구와 소품이 더욱 고급화하는 경향이 있다"며 "깔아놓기만 해도 예술 작품 같은 존재감을 뿜어내는 자이푸르 러그를 소개해 주거 공간을 특별하게 만들고자 하는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