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르포] "지역 경제가 살아나길 희망해요"···MZ부터 고령층까지 단 하나의 소망
2022-05-30 00:00
자투리 시간 활용해 권리행사···사전투표율 20.6%로 역대 최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 사전투표 기간(27~28일) 전국 각지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는 이틀 내내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시민들은 각자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사전투표소를 찾아 유권자의 권리를 행사했다.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시민들은 각자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사전투표소를 찾아 유권자의 권리를 행사했다.
출퇴근길·점심시간 관외투표 ‘북새통’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투표소에는 인근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이 주로 사전투표소를 찾았다. 점심시간에는 정장 차림의 20~30대로 보이는 청년 무리가 투표소로 들어가는 모습이 여러 차례 목격됐다.
서울 종로구 종로장애인복지관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한 30대 남성(서울 은평구 거주)은 “본투표 때 놀러 가려고 사전투표에 참여했다”며 “누가 당선되든 잘해주기만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이 이전하면서 새로운 정치 1번지로 떠오른 서울 용산구에서도 사전투표 열기가 뜨거웠다. 용산구 한강로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는 늦은 오후까지 2000명 이상의 유권자들이 찾아와 표를 던졌다.
사전투표 첫날부터 투표장에 나와 표를 던진 시민들은 대체로 민선 8기 지방정부가 잘해주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날 한강로동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한 한 30대 여성(서울 송파구 거주)은 민선 8기 지방정부에 하고 싶은 말을 묻자 “융통성 있게 시정(市政)을 구현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서울 종로구 종로장애인복지관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한 30대 남성(서울 은평구 거주)은 “본투표 때 놀러 가려고 사전투표에 참여했다”며 “누가 당선되든 잘해주기만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전투표 첫날부터 투표장에 나와 표를 던진 시민들은 대체로 민선 8기 지방정부가 잘해주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날 한강로동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한 한 30대 여성(서울 송파구 거주)은 민선 8기 지방정부에 하고 싶은 말을 묻자 “융통성 있게 시정(市政)을 구현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코로나19 확진자’ 4만명 사전투표...시간 착각한 시민들 발걸음 돌리기도
사전투표 둘째 날인 지난 28일에는 첫날보다 많은 유권자들이 사전투표소를 찾아 각자 지지하는 후보에게 표를 던졌다. 특히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 코로나19 확진자 투표에는 전국에서 4만명이 참여했다.
사전투표소 관계자들은 오후 6시부터 30분가량 방역복을 입는 등 방역 사항을 다시금 점검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유권자들을 맞이했다.
서울 마포구 공덕동주민센터에 설치된 사전투표소를 찾은 한 70대 여성 유권자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을 때 투표할 수 있다고 안내를 받아서 (사전투표를) 하러 왔다”고 말했다.
사전투표가 끝나는 시간을 잘못 인식한 몇몇 시민들은 “오후 6시 이후에는 코로나19 확진자만 투표할 수 있다”는 안내를 받고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다.
이날 만난 시민들은 후보보다는 정치적 성향이나 정당에 따른 선택을 했다고 말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주민센터에서 투표한 한 60대 남성은 “이번 선거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반면 공덕동주민센터를 찾은 한 50대 남성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인사의 난맥상을 심판하기 위해 투표장에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시에 “누가 당선되든지 지자체별로 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힘써달라”며 “코로나19 벗어나는 상황에서 소상공인을 비롯해 힘들고 소외된 분 들까지 챙길 수 있는 지방정부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사전투표 기간 총 4430만3449명의 유권자 중 913만3522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사전투표율은 4년 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때보다 0.5%포인트 높은 20.6%로 집계돼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전투표소 관계자들은 오후 6시부터 30분가량 방역복을 입는 등 방역 사항을 다시금 점검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유권자들을 맞이했다.
서울 마포구 공덕동주민센터에 설치된 사전투표소를 찾은 한 70대 여성 유권자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을 때 투표할 수 있다고 안내를 받아서 (사전투표를) 하러 왔다”고 말했다.
사전투표가 끝나는 시간을 잘못 인식한 몇몇 시민들은 “오후 6시 이후에는 코로나19 확진자만 투표할 수 있다”는 안내를 받고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다.
이날 만난 시민들은 후보보다는 정치적 성향이나 정당에 따른 선택을 했다고 말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주민센터에서 투표한 한 60대 남성은 “이번 선거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반면 공덕동주민센터를 찾은 한 50대 남성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인사의 난맥상을 심판하기 위해 투표장에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시에 “누가 당선되든지 지자체별로 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힘써달라”며 “코로나19 벗어나는 상황에서 소상공인을 비롯해 힘들고 소외된 분 들까지 챙길 수 있는 지방정부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사전투표 기간 총 4430만3449명의 유권자 중 913만3522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사전투표율은 4년 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때보다 0.5%포인트 높은 20.6%로 집계돼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