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위한 예결위 여야 협의 파행…맹성규 "너희끼리 하세요"
2022-05-25 18:06
오늘(25일) 여야 간사간 비공개 회동…5분 만에 파행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전체 규모를 놓고 25일 진행된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여야 간사 간 협의에서 여야가 이견을 보이면서 파행됐다.
예결위 야당 간사인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여당 간사인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예결위원장실에서 이틀째 비공개 회동을 했다.
맹 의원은 이날 회의실에서 나오면서 "엉터리로 하나도 조정을 안 해 와서 추가로 조정을 해야 할 것 같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후 보좌진 및 류 의원이 맹 의원을 만류해 예결위 수석전문위원실로 자리를 옮겨 회동을 이어갔지만, 맹 의원은 회의실에 들어간 지 약 5분 뒤 퇴장했다.
류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파행을 빚은 이유에 대해 "규모 차이가 너무 많이 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측이 36조4000억원을 고수하면서 이날 회동은 파행을 겪었다.
다만 여야 간사는 애초 목표로 한 5월 임시국회 내에 2차 추경안 처리를 위해 수시로 접촉하며 협의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류 의원은 다음 회동 일정에 대해 "계속 만날 것이다. 왔다갔다 하면서 만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