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 연이어 스마트시티 조성 참여...세종 이어 부산 에코델타도
2022-05-18 17:02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 조감도 [자료=한양]
한양이 세종에 이어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에도 참여하며 스마트시티 사업 분야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한양은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를 조성·운영하는 사업법인(SPC)의 민간사업자 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부산 강서구 일대에 구축하는 에코델타 스마트시티는 국토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발주한 국내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이다. 총 사업규모는 약 5조4000억원, 사업기간 역시 구축 5년, 운영 10년을 포함한 총 15년에 달한다. 이날 한국수자원공사는 에코델타 스마트시티의 민간 사업자로 LG CNS 컨소시엄인 'The 인(人)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The 인(人) 컨소시엄은 LG CNS(대표사)와 현대건설, 신한은행, 한양, SK에코플랜트, LG헬로비전, 휴맥스모빌리티, 코리아디알디, 엔컴, 윈스, 이에이트, 헬스커넥트 등으로 구성됐다.
한양은 컨소시엄에 현대건설과 함께 CI(건설투자자)로 참여해 공동주택, 업무시설, 상업시설, 문화시설 등의 조성을 담당할 예정이다. 특히 회사는 연이어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에 참여하며 해당 부문에서의 역량과 경쟁력을 다지고 있다.
전라남도 해남군에서 개발 중인 솔라시도 스마트시티 역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솔라시도는 한양이 그룹 계열사인 보성산업,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전라남도 등과 함께 해남군 일대 약 2090만㎡ 부지에 조성 중인 친환경 미래도시다. 특히 솔라시도는 2021년 12월 국토교통부의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대상으로도 선정됐다.
한양 관계자는 "해남 솔라시도 기업도시, 세종 스마트시티를 통해 확인된 한양의 스마트시티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부산 에코델타 사업에서 컨소시엄의 우협 선정에 기여할 수 있었다"면서 "향후 보성산업, 코리아디알디 등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통해 스마트시티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그룹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