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미국 등 북미 외 지역서 사이버트럭 주문 중단

2022-05-17 15:57
미국, 캐나다, 멕시코서만 주문 예약 받아

미국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인 테슬라가 북미 외 지역에서 전기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에 대한 예약 주문을 중단했다고 CNBC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만 사이버트럭 예약을 받고 있는 상황으로, 테슬라는 이와 관련한 논평을 거부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내년부터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있는 공장에서 사이버트럭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머스크 CEO는 지난주 영국 언론인 파이낸셜타임스 주최 행사(FT Future of the Car 2022)에서 "생산 시작 후 3년 동안 처리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사이버트럭 주문이 들어왔다"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일부 차량에 대한 수요가 생산량을 "말도 안 되는 수준으로" 초과함에 따라 주문을 중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지난 2019년에 사이버트럭을 공개했다. 올해 말로 생산 시기가 계획돼 있었지만, 내년 1분기로 연기됐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