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만운 전 대법관 별세…향년 88세

2022-05-17 11:44

배만운 전 대법관 [사진=연합뉴스]

배만운 전 대법관이 지난 14일 별세했다. 향년 88세.

고인은 1934년 전남 나주에서 태어나 광주고와 전남대 법대를 졸업한 뒤 1957년 사법시험을 9회로 합격했다.

1962년 광주지법 판사로 판사생활을 시작한 뒤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광주지법·서울민사지법·서울지법 동부지원·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이후 광주지법과 대전지법에서 법원장을 지내고, 사법연수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1988년 대법관으로 임명돼 6년의 임기를 마치고 1994년 퇴임했다. 퇴임 후에는 변호사로 활동했고, 2009년엔 전남대 법대 객원교수도 맡았다.

유족으로는 아들 배광국 전 서울서부지법원장(현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이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17일 오전 7시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