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호 전 헌법재판관, 공수처 자문위원장 내정

2022-05-10 10:47
오는 13일 공수처 자문위원회 개최

안창호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사법연수원 14기)[사진=연합뉴스 ]

안창호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64·사법연수원 14기)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자문위원장으로 내정됐다. 공수처 자문위원장은 이진성 초대 위원장이 지난해 11월 사임한 이후 공석이었다. 

공수처는 10일 공석이던 자문위원회 위원장 자리에 안창호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오는 13일 공수처 자문위원회 개회에 앞서 안 내정자를 자문위원장으로 공식 위촉할 예정이다. 

안 내정자는 대검찰청 형사부장과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을 역임하고 2012년 9월부터 2018년 8월까지 헌법재판소 재판관으로 재직했다. 현재는 법무법인 화우에서 고문변호사를 맡고 있다. 

공수처 자문위원회는 법조계, 학계, 언론계 등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돼 공수처 소관 법령과 규칙 제·개정, 운영 방향 등을 심의하고 의견을 내는 기구다. 총 14명으로 구성된 자문위는 지난해 3차례 개최된 바 있다. 

공수처는 "올해 처음 열리는 회의에서 지난달부터 시행 중인 '공수처 통신자료 조회 점검 지침'과 최근 종국 처리된 주요 사건 수사 결과 등에 대해 자문위원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