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부경경마공원, '코리안오크스(GⅡ)' 대상경주 개최 外
2022-05-04 19:22
최우수 국산 3세 암말 가리는 '트리플티아라' 두 번재 관문 경주...총 6억원 상금
지난 4월 10일 개최된 1관문인 제3회 루나Stakes이어 두번째 관문으로, 총 6억원의 상금을 두고 서울과 부경의 국산 3세 암말들이 1800m 경주를 펼친다.
지난 루나Stakes 4위 내 입상마이자 우승이 유력한 출전마 4두중 하나인 골든파워 (레이팅 58, 손병철 마주, 권승주 조교사, 승률 37.5%, 복승률 37.5%)는 주로 후미에서 상황을 지켜보다가 경주 후반 치고 나가는 추입전개를 펼친다.
전년도 씨수마 순위 5위에 랭크되며 신예 씨수마로서 이름을 떨치고 있는 ‘머스킷맨’의 자마인 '참좋은친구' (레이팅 57, 임한용 마주, 이준철 조교사, 승률 42.9%, 복승률 57.1%)는 초반 빠른 스피드로 선두를 차지하고 끌어나가는 선행마다.
그 탓에 지난 루나Stakes에서는 비슷한 주행습성을 가진 ‘라온더스퍼트’와의 선두 다툼에 체력을 소진하고 막판 ‘골든파워’에 추월 당하며 우승을 놓쳤지만 가장 바깥쪽인 14번 게이트에서 출발했고 마지막까지 탄력적인 걸음을 유지했음을 고려하면 이번 코리안오크스 우승 가능성은 상당하다.
아직 1800m 경험은 없지만 지난 3월 1700m 경주에 출전해 여유로운 1위를 차지함으로써 중장거리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참좋은친구’와 함께 ‘머스킷맨’의 자마인 라온더스퍼트 (레이팅 56, 손천수 마주, 박종곤 조교사, 승률 50.0%, 복승률 66.7%) 마찬가지로 빠른 스타트와 준수한 스피드를 이용해 선행하는 스타일이다. 출전마 중 유일하게 1800m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경주 결과는 비록 4위에 그쳤지만 수말들과 경쟁해 따낸 순위라는 점과, 1600m 부근까지는 선두를 유지했다는 점에서 중장거리도 상당한 잠재력이 있음을 증명했다. 주행 중 바깥으로 기대는 습관이 있었지만 다행히 지난 루나Stakes에서는 꽤나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19년 폐사 이후로도 여전히 씨수마 순위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최고의 씨수마 메니피의 자마인 원더풀레이즈 (레이팅 41, 지성배 마주, 김영관 조교사, 승률 28.6% 복승률 42.8%)는 520kg대의 좋은 체구를 타고났으며, 힘도 좋다.
오는 6월 4일 개최될 마지막 관문 경기도지사배까지 총 3개의 경주에서 가장 높은 누적승점을 달성한 말이 올해 ’최우수 국산 3세 암말‘이라는 영광의 타이틀을 갖게 된다.
◆한국마사회 부경본부, '기수와의 대화' 개최, 소통활성화 노력
한국마사회는 경마 시행체로서 경주마 관계자와의 소통을 활성화하고, 안전하고 공정한 경마 시행을 위한 화합을 다지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부산경남경마공원 소속 활동기수 및 기수협회 직원 22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마사회 '말 복지 가이드라인' 제정 관련 설명과 주의사항, 경주마 관계자의 비위사건 사례 소개 및 예방교육, 경주사고 방지를 위한 심판 제재 기준 안내, 경마 공정성에 대한 이해 제고 등의 강의가 진행됐다. 한국마사회 수의·공정·심판수석이 강사로 참여했다.
강의 이후에는 기수들의 고충을 듣고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수들은 핸디캡 최저중량, 심판 제재수준 등에 대한 건의사항을 개진했으며, 이날 행사를 주관한 부경심판전문은 해당 내용을 관련 부서에 전달해 검토를 요청키로 했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올해 한국경마 100년을 맞이한다. ‘국민과 함께, 한국경마 새로운 100년의 꿈’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관련 기념사업을 준비 중에 있다.
◆마사회 부산동구지사, '노인 일자리창출 및 지역발전' 업무협약 체결
부산동구청 도시전략재생과, 동구종합사회복지관과 도시재생마을 발전 등 협력이번 업무협약으로 한국마사회 부산동구지사는 살기 좋은 도시재생마을(산복도로) 조성을 위해 노인 일자리창출 사업을 적극 수행하며, 더불어 지역발전에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에 대해 협력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