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디펜스, K9 자주포 북유럽發 추가 수출 가시화 전망
2022-05-02 16:01
K9 유저클럽 행사서 참가국들 추가 도입 가능성 시사
2일 한화디펜스에 따르면 K9 유저클럽은 K9 자주포를 도입해 운용 중인 국가 간 교류의 장으로 각국의 K9 실전 운영 경험과 노하우 등을 공유하기 위해 발족했다.
이번 행사에는 노르웨이와 핀란드, 에스토니아 등 K9 자주포를 운용 중인 북유럽 국가대표단과 최근 K9 자주포 도입 계약을 체결한 호주 대표단이 참가했다. 방위사업청과 육군 포병학교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이들 국가들은 자국에 배치된 K9의 특징과 운용 현황, 포병전력 운용 개념 및 발전 방향 등을 발표하며 각국의 K9 운용 상황을 교류했다. 또한 운용과 교육, 정비 등 분야별 워킹그룹 토의를 통해 실질적인 상호 협력 및 지원 방안도 모색했다.
이부환 한화디펜스 해외사업본부장은 “K9 유저클럽을 통한 상호 교류와 정보 공유를 통해 K9의 우수성이 전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K9 유저클럽 참가국 숫자를 더욱 늘리고 각 나라를 돌며 행사를 개최하는 등 행사를 더욱 확대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운용 중인 K9 자주포는 1700여대다. 2001년 터키를 시작으로 폴란드(2014년)와 인도(2017년), 핀란드(2017년), 노르웨이(2017년), 에스토니아(2018년), 호주(2021년) 등이 K9 자주포를 수입했거나 수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