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 의료원, 롱코비드 증후군 전담 '코로나 후유증 클리닉' 운영
2022-04-26 14:48
'27일부터 대전·노원, 내달 의정부 병원 운영…진료과 다학제 클리닉 구축'
을지대학교 의료원은 코로나19 격리 해제 후 '롱콜비드 증후군'을 호소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 후유증 클리닉'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감염내과와 가정의학과를 중심으로 소아청소년과, 신경과, 심장내과, 이빈인후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진료과가 다학제로 참여하는 클리닉을 구축하고, 전문의가 직접 환자를 관리한다.
특히 혈액내과는 백혈병 등 혈액질환으로 면역력이 저하된 재진 환자를 대상으로 진료 교수가 전화 상담을 통해 비대면 진료를 한다.
진료 대상은 코로나19 격리됐다고 해제된 후 기침, 인후통, 피로감, 호흡곤란, 가래, 후각·미각 상실, 두통 등 각종 후유증을 겪는 환자다.
오는 27일부터 대전과 노원 을지대병원, 다음 달부터 의정부 을지대병원에서 운영된다. 진료 문의는 을지통합콜센터로 하면 된다.
을지대 의료원 관계자는 "코로나19 후유증으로 불편을 겪는 지역민들의 일상회복을 위해 후유증 클리닉을 개설하기로 했다"며 "의정부 을지대병원은 앞으로 병상을 확대해 지역 주민이 신뢰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롱코비드 증후군’은 코로나19에 감염되고 4주 경과 후에도 후유증으로 다양한 증상이 장기간 계속되는 현상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