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마감] 파월 한마디에 닛케이 1%대 하락

2022-04-22 16:51
위안화 약세에...상하이종합 강보합, 선전은 약보합

 

[사진=로이터]

22일 아시아 주요 지수의 등락이 엇갈렸다.

이날 일본 증시는 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닛케이 지수는 447.80포인트(1.63%) 하락한 2만7105.26으로 장을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22.85포인트(1.19%) 내린 1905.15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이끄는 제롬 파월 의장이 50bp(1bp=0.01%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을 공식화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파월 의장은 21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 총회에서 열린 국제경제에 관한 토론에 참석, 연준의 금리인상 문제와 관련해 "내 견해로는 좀 더 빨리 움직이는 게 적절할 것"이라면서 "50bp가 5월 회의에서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11포인트(0.23%) 상승한 3086.92로 거래를 마치며 6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반면 선전성분지수도 32.58포인트(0.29%) 내린 1만1051.70으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는 15.86포인트(0.69%) 내린 2296.60으로 거래를 끝냈다. 위안화 가치가 연일 약세를 보인 데다 중국 경기 부양책 기대가 후퇴하며 투자 심리를 연일 짓누르고 있다. 

중화권 증시도 약세다. 대만 가권지수는 이날 102.86포인트(0.60%) 내린 1만7025.09로 장을 닫았다. 홍콩 항셍지수 역시 이날 오후 3시50분(현지시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97.85포인트(0.47%) 하락한 2만584선에서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