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소식] 철도 노선 연계 버스노선 개편 본격화…용역 착수
경기 고양시(시장 이재준)가 철도 노선과 연계·환승할 수 있는 버스노선 개편을 본격화한다.
고양시는 제4차 지방 대중교통 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일 이런 내용의 용역 입찰 공고를 시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고양에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노선, 대곡~소사선, 고양은평선(고양시청~새절역), 인천 2호선 일산서구 연장(일산서구~인천서구), 일산선 연장(대화~금릉) 등 다양한 철도 노선이 구축된다.
또 일산테크노밸리, 킨텍스 제3전시장, CJ라이브시티, 방송영상밸리, 창릉 3기 신도시, 장항 스마트타운 등 도시개발 사업을 앞두고 있어 인구가 증가에 따라 통행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는 철도 교통만으로 대중교통 수요를 전부 해결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버스노선을 개편해 철도 노선과 연계·환승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버스 굴곡 노선, 중앙로 등의 혼잡 완화 방안을 마련한다.
버스정류장, 버스전용차로 등 시설을 개선하고, 버스 정보 안내시스템 설치 확대, 고도화 등의 방안도 내놓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버스 준공영제 도입 필요성도 검토한다.
이밖에 대중교통 불편 해소 방안과 시내버스 무정차, 난폭운전, 승차거부, 불친절 문제 등 서비스 질 향상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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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최초 '제로에너지 건축 기술 도입'…저탄소 임대주택 시세 50~80% 공급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기술협약…청년·신혼부부에 100세대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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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고양형 저탄소 임대주택' 공급을 위한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고양형 저탄소 임대주택에 장수명 주택 기술과 제로에너지 건축 자재 혁신 기술을 도입하게 된다.
장수명 주택은 일명 '100년 주택'으로 불리며, 구조체를 튼튼하게 만들어 쉽게 고쳐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내구성, 가변성, 수리용이성이 특화된 것이 특징이다.
제로에너지 건축 기술은 에너지 절약형 건축자재를 적용해 에너지 자립이 가능한 기술로, 공동주택형 임대주택에 이를 적용하는 사례는 고양형 임대주택이 전국 최초다.
고양형 저탄소 임대주택은 토당동 858번지 일원 시유지에 100여세대 이상 규모로 신축매입 약정형으로 지어진다. 오는 2024년 하반기 입주 목표다.
시는 임대주택을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시세의 50~80% 수준의 임대료로 공급할 예정이다.
지역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자 인근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주민 공동이용시설도 함께 지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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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생태계 물순환 시스템 본격 가동…'녹색생태계 회복'
'화정역 쿨링&클린 로드시스템, 도로 표면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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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는 도시의 녹색 생태계를 회복하기 위한 소생태계 물순환 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지하철 3호선 화정역에서 하루에 배출되는 지하수 356톤을 활용한 '쿨링&클린 로드시스템'을 가동한다.
봄·가을 하루 1회, 여름 하루 3회, 폭염 특보 발령 시 하루 최대 4회 가동해 도로 표면 온도를 낮춘다.
또 화정문화광장의 '고양이 옹달샘'도 가동을 시작한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자투리 습지 12㎡에 만들었으며, 고양이 석상에서 나오는 지하수로 부레옥잠 등 수생식물의 생육을 돕는다.
능곡동 행정복지센터 앞의 '빗물 저금통'도 가동하는데, 폐비닐과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빗물을 저장할 수 있는 8m 길이의 잔디화단을 통해 버려지는 빗물을 저장한다.
시는 지난 2월 우수 및 유출 지하수를 활용한 물순환 시스템을 특허 등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