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산업은행 민영화' 소신 갖고 추진했으나 불발…아쉬워"
2022-04-19 11:22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과거 산업은행 민영화 불발과 관련해 "잘못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의 산은 민영화 관련 질의에 대해
“제가 공직을 그만둔 다음에 산은 민영화는 원상태로 돌아갔는데, 결론적으로 받아들인다”면서 "개인적으로 소신을 가지고 추진한 것인데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자는 이명박 정부 대통령직 인수위에서 산업은행 민영화 방안을 입안해 이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재직하며 산은 민영화를 추진한 바 있다.
이 후보자는 "산은 민영화 목적은 2가지였다"며 "민간기능으로 인베스트먼트 기능을 하고 공적기능은 정책금융공사를 통해 하자는 목적이었고 이는 올바른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는 산은이 원 상태로 돼 결론적으로는 받아들이지만 2015년 산업은행 원 상태가 됐는지는 수긍을 못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