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지방선거] ​최민호 세종시장 예비후보, 문화·예술·관광분야 공약 발표

2022-04-11 16:47
예술인마을 조성·비단강 금빛 프로젝트' 추진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 예비후보가 11일 문화·예술·관광분야를 발표하고 있다. / 사진= 선거캠프

국민의힘 최민호 세종시장 예비후보가 '비단강 금빛 프로젝트'와 '경부선 역 따라 예술인마을 조성' 등 7개의 문화·예술·체육분야 공약을 11일 발표했다.

최 후보의 공약은 △비단강 금빛프로젝트와 예술인 마을조성 외에도 △세종 청소년 창조문화경연대회 개최 △국립 한글사관학교 유치 △세종 도시정체성 확보를 위한 4대문 건립 △세종문화재단에 대한 재정지원 합리화 △생활권별 파크골프장 조성 △민자유치를 통한 실내 종합스포츠타운 건립 등이다.

그는 "그동안 세종시는 금강을 수로로만 이용할 뿐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지 못했다"며 "합강~세종보까지를 수변형 관광지 및 휴식공간으로 만들어 시민들께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금강보행교 주변에 대관람차 등 위락시설과 휴식공간을 우선 추진하고 생태·환경습지원, 초화류 꽃밭과 꽃길, 수변레포츠 시설, 루미나리에거리 등을 조성해 꽃축제, 낙화놀이축제 등 4계절 축제기반을 구축하고, 비단강 금빛프로젝트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겠다는 복안이다.

예술인마을 조성에 대해서는 쓴소리도 냈다. 최 후보는 "세종이 미술계 신사실파의 거장인  장욱진 화백의 출생지이면서도 기념관 건립 등도 양주시 등과 같은 타 지역에 선점을 당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예술인들에게 안정적인 주거공간과 창작공간을 지원해 지역예술발전과 후학양성의 기틀을 마련하고 주기적인 전시회 등을 통해 관광자원화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세종시가 한글을 창제하신 세종대왕의 창조정신을 계승한 사실상의 행정수도로서 향후 많은 외국귀빈들이 방문할 전망이지만 정작 한글과 한류문화를 알릴 인프라가 없다"라며 "한글배움터, 한글교수양성관, 한류문화공감센터, 한국정원 등을 담은 한글사관학교를 유치하겠다"라고 밝혔다.

세종시 정체성을 표현한 상징물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최 후보는 "세종대왕의 창조정신, 애국정신, 애민정신, 개척정신을 테마로 하는 세종 4대문 건립계획과 함께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늘리기 위해 세종문화재단의 가용재원 합리화를 추진하겠다"라고 했다.

이어 최 후보는 "적은 비용으로 조성이 가능한 가족형스포츠 파크골프장이 있는데, 전국에 약 200여개의 시설이 있다. 세종시 생활권별로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민자유치를 통한 실내 종합스포츠시설 건립을 추진하되, 부속시설로서 e-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문화기반을 함께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