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한 달' 앞둔 문재인 대통령, 오히려 지지율 올랐다

2022-04-08 16:02
한국갤럽 조사서 전주 대비 2%p 오른 44% 기록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퇴임을 한 달여 남겨둔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오히려 소폭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에게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44%로 집계됐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49%, 유보적 응답은 ‘어느 쪽도 아니다’ 3%, ‘모름·응답 거절’ 5%로 각각 조사됐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2%포인트(p) 상승했다. 부정률은 변함이 없다.
 
연령별 대통령 직무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37%·53%, 30대 48%·45%, 40대 58%·35%, 50대 51%·44%, 60대 32%·62%, 70대 이상 32%·55%다.
 
긍정 평가 응답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15%)와 외교·국제 관계(13%)를 첫 손에 꼽았다.
 
부정 평가 사유로는 부동산 정책(19%)과 새 정부·당선인에 비협조(9%)적인 점을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1.5%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