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김정숙 여사 재킷 반납·기증 확인…그게 왜 시빗거리인가"

2022-04-06 14:31
페이스북 통해 샤넬 전시용 논란 항변

정의용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탁현민 의전비서관이 지난해 9월 10일 청와대 영상회의실에서 열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우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의 화상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6일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샤넬 한글 재킷’ 관련한 언론보도와 관련해 “그게 왜 시빗거리인가”라고 반박했다.
 
탁 비서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사님이 샤넬에서 옷을 빌렸고, 빌려 입은 후 반납했고, 반납한 후 샤넬에서 기증 의사를 밝혔고, 샤넬이 우리나라에 기증했고, 기증한 것을 전시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옷을 빌린 사실도, 반납한 사실도 샤넬이 확인해줬고 우리나라에 기증한 사실도, 기증한 것을 전시 중인 사실도 모두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탁 비서관은 “조선일보의 편집증적인 주장은 기증자가 옷을 기증할 때 반납 받은 것을 기증하지 않고, 같은 디자이너가 같은 디자인의 다른 옷을 기증했다는 것”이라며 “그건 기증자의 마음”이라고 항변했다.
 
그는 “우리는 샤넬이 ‘같은 옷’을 기증하겠다는 말을 착용했던 옷으로 이해했고, 샤넬은 ‘같은 옷’을 입었던 옷이 아니라, 같은 원단과 디자인으로 제작해 기증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탁 비서관은 “같은 옷을 드라이클리닝 해서 주든, 같은 옷의 디자인을 바꿔서 주든, 같은 디자인에 다른 옷을 주든, 기증한다 했고 기증 받았다는데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인가”라고도 했다.
 
또한 “‘빌려 입은 것을 돌려주지 않아서 새로운 옷을 만들어서 줬다’는 간절한 이야기를 만들고 싶은, 조선일보의 절절한 바람을 모르는 바는 아니나, 아쉽겠지만 그만 접는 것이 어떤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다른 사실이 드러나니 정정 보도를 하게는 됐지만, 이 정도면 ‘병’”이라고 꼬집었다.
 
조선일보는 이날 ‘김정숙 여사 프랑스 순방 때 샤넬 옷, 인천공항 전시된 옷과 전혀 다른 옷’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김 여사가 착용했던 의상은 샤넬 본사에 반납했고, 현재 전시 중인 의상은 샤넬 측이 새로 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탁 비서관은 지난달 30일 CBS라디오에서 “프랑스 순방 때 샤넬 옷을 빌려 입고 다시 돌려준 적이 있다”면서 “샤넬에 돌려줬더니 한글 디자인의 의미가 크니 한국에 기증하겠다고 해서 기증을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