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페인트, 장애인 시설 위한 '컬러유니버설디자인 가이드북' 선보여

2022-04-06 13:27
아파트·상업공간 적용 가능한 컬러유니버설디자인 개발 예정

삼화페인트가 제작한 컬러유니버설디자인 컬러북을 장애인 시설 시공현장에 적용해보고 있는 모습 [사진=삼화페인트]


삼화페인트공업이 6일 발달장애인 시설을 위한 컬러유니버설디자인 가이드북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이란 제품, 건축, 서비스 등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애나 색각을 가진 사람을 배려해 색상을 설계하는 것을 말한다.

삼화페인트는 지난해 한국컬러유니버설디자인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장애인 시설을 위한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을 개발했다.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이 적용된 공간은 장애인들에게 심리적 편안함과 안정감을 주고 프로그램 활동·직업 훈련 등에서 집중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실제 삼화페인트는 2020년부터 2년간 주간보호, 교육, 직업훈련 등 다양한 목적을 가진 장애인 복지시설 이용자를 대상으로 △사전 컬러 선호도 조사 및 뇌파 측정 △컬러유니버설디자인 시공 △사후 뇌파검사 및 설문 등을 진행했다.
 
삼화페인트는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이 적용된 공간에서 생활한 장애인들의 항스트레스 지수와 좌우뇌균형 지수가 향상됨을 객관적인 수치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출시된 컬러유니버설디자인 가이드북은 발달장애인에게 최적화된 64가지 색상을 엮어 제작했다. 컬러칩과 함께 공간 타입에 따라 다양하게 컬러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이 담겨있다.
 
이상희 삼화페인트 컬러디자인센터장은 “향후 복지 목적의 장애인 시설 외에 일반 거주시설인 아파트, 상업공간 등에도 적용할 수 있는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