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고차 시장, 고유가 현상에 기름차 약세 뚜렷
2022-04-05 14:17
고유가 현상으로 소비자들의 심리가 위축되면서 이른바 '기름차(디젤·가솔린 차종)' 시세가 뚜렷한 약세를 보일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는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출시 12년 이내 740여개 모델을 대상으로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이달 휘발유와 경유 차종 시세가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했다. 특히 특정 모델의 경우 최대 7%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유가 상승에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해 경유를 중심으로 유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며 중대형 등 연비가 낮은 차종에 대한 선호도가 줄어들고 있다.
여기에 지난달부터 본격화된 경유 가격 급등으로 인해 경유차 비선호 현상이 심화되는 분위기다. 평소 경유 차량은 휘발유 차량보다 연비가 좋고 유지비가 적게 든다는 장점으로 인해 선호하는 수요가 있었지만, 최근 들어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과 유사한 수준으로 치솟았기 때문이다.
실제 국산과 수입 브랜드를 모두 통틀어 비교했을 때 하락폭이 높은 상위 10개 차종의 평균 시세 감소율은 경유차가 3.8%로 휘발유차(3.4%)에 비해 하락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
이달 전망에서 가장 많이 시세가 하락한 차종 역시 경유차로, 경유 전용으로 출시된 BMW X1 (E84)이 전월 대비 7.6% 감소가 예상된다.
휘발유와 경유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 중형 세단 BMW 5시리즈(F10)를 비교해 봐도 경유 모델은 5.2%, 휘발유 모델은 4.6%가 전월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경유 모델이 더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의미다.
반면 4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 등 친환경차 시세는 보합세 또는 소폭 상승이 예상된다. 하이브리드 차종은 3개월 연속 상승했지만 전월 대비 상승폭이 0.1~0.3%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전기차는 전월 대비 4월 시세가 0.3% 상승 수준이다.
박상일 케이카 PM팀장은 "최근 유가가 빠르게 오르고, 특히 지난달부터 디젤 가격 상승세가 가파르다 보니 중대형 차량 중심으로 휘발유와 디젤 차량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런 영향으로 '중고차 시장 성수기'인 3월에 오히려 일부 차종의 판매 소요기간이 늘어나는 등 시장의 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는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출시 12년 이내 740여개 모델을 대상으로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이달 휘발유와 경유 차종 시세가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했다. 특히 특정 모델의 경우 최대 7%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유가 상승에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해 경유를 중심으로 유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며 중대형 등 연비가 낮은 차종에 대한 선호도가 줄어들고 있다.
여기에 지난달부터 본격화된 경유 가격 급등으로 인해 경유차 비선호 현상이 심화되는 분위기다. 평소 경유 차량은 휘발유 차량보다 연비가 좋고 유지비가 적게 든다는 장점으로 인해 선호하는 수요가 있었지만, 최근 들어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과 유사한 수준으로 치솟았기 때문이다.
실제 국산과 수입 브랜드를 모두 통틀어 비교했을 때 하락폭이 높은 상위 10개 차종의 평균 시세 감소율은 경유차가 3.8%로 휘발유차(3.4%)에 비해 하락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
이달 전망에서 가장 많이 시세가 하락한 차종 역시 경유차로, 경유 전용으로 출시된 BMW X1 (E84)이 전월 대비 7.6% 감소가 예상된다.
휘발유와 경유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 중형 세단 BMW 5시리즈(F10)를 비교해 봐도 경유 모델은 5.2%, 휘발유 모델은 4.6%가 전월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경유 모델이 더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의미다.
반면 4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 등 친환경차 시세는 보합세 또는 소폭 상승이 예상된다. 하이브리드 차종은 3개월 연속 상승했지만 전월 대비 상승폭이 0.1~0.3%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전기차는 전월 대비 4월 시세가 0.3% 상승 수준이다.
박상일 케이카 PM팀장은 "최근 유가가 빠르게 오르고, 특히 지난달부터 디젤 가격 상승세가 가파르다 보니 중대형 차량 중심으로 휘발유와 디젤 차량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런 영향으로 '중고차 시장 성수기'인 3월에 오히려 일부 차종의 판매 소요기간이 늘어나는 등 시장의 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