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경어뢰-Ⅱ 체계개발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2022-04-04 13:43

LIG넥스원이 해군의 대잠수함 전력 강화에 기여할 ‘경어뢰-Ⅱ’ 개발사업에 본격 참여한다.

LIG넥스원은 방위사업청 주관으로 추진하는 경어뢰-Ⅱ 체계개발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2029년까지 약 1500억원 규모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협상을 거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경어뢰-Ⅱ 체계개발 사업은 수상함에 탑재해 적 잠수함(정)을 공격하는 현용 경어뢰(청상어)의 탐지 및 공격 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 경어뢰-Ⅱ는 원거리에서 표적을 빠르고 정밀하게 타격할 수 있다. 국내 수중환경에 최적화한 특징을 지니는 등 진화하는 적 전력에 대응한 최신 기만기 능력에 효과적인 작전수행이 가능하다. 아군 함정의 생존능력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업체 주관 형태로 진행하는 경어뢰-Ⅱ 체계개발 사업은 다수의 중견·중소기업이 참여한다. 양산이 이뤄지면 방위산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은 물론, 수중 유도무기 관련 기술 파급 효과까지 볼 수 있어 국방기술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LIG넥스원은 참여업체들과 협력해 수중 무기 및 무인화 시장의 개발 사업에 일조할 방침이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경어뢰-Ⅱ가 대한민국 바다를 지킬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사와 함께 공조를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명품 무기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LIG넥스원이 개발 중인 ‘경어뢰-Ⅱ’. [사진=LIG넥스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