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뉴욕발 냉풍에 약보합… 2729.56 마감

2022-03-28 15:49

 

[사진=아주경제 DB]

코스피 지수가 소폭 하락하며 약보합 마감했다. 장중에는 2710선이 붕괴되는 등 불안한 흐름을 이어갔으나 기관의 순매수세 유입으로 지수는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지난주 뉴욕증시가 인플레이션에 따른 연준의 매파적 움직임이 강해질 것이란 우려감에 하락한 점이 국내시장을 위축시켰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포인트(-0.02%) 내린 2729.56으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943억원, 76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274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이 -3.18%로 가장 크게 하락했고, 운수창고(-0.92%), 섬유의복(-0.76%), 전기전자(-0.33%), 서비스업(-0.26%), 기계(-0.16%), 제조업(-0.13%), 유통업(-0.11%), 건설업(-0.09%), 비금속광물(-0.07%) 등이 하락했다.
 
반면 보험이 2.75% 급등했고, 통신업(1.48%), 금융업(0.71%), 운수장비(0.57%), 종이목재(0.49%), 증권(0.48%)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국채금리 급등과 국제유가 강세에 하락했던 영향이 국내 증시에 반영되며 하락 출발했다”며 “더불어 중국 상하이의 코로나 봉쇄로 인한 경제 충격에 대한 우려까지 확대되며 현물에서 외국인, 기관 매물 출회가 부담이 됐다. 미 연준의 빅스텝 예고에 따라 금융, 보험업종은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가 -0.14% 하락했고, LG에너지솔루션도 -0.57%로 부진했다. 이어 NAVER(-0.45%), LG화학(-0.57%), 삼성SDI(-1.48%), 기아(-0.28%) 등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49% 뛰었고, 현대차가 0.29% 상승하면서 하락장 속에서 선방했다. SK하이닉스와 카카오는 등락 없이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58포인트(-0.81%) 내린 927.11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276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02억원, 1562억원을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