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터키 "러시아와 국제 사회 간 대화 채널 유지해야"
2022-03-27 22:14
터키, 러시아·우크라이나 우호 관계 조성 중
전쟁 참극에 오열하는 우크라이나 아파트 주민 [사진=연합뉴스]
터키가 전쟁 상황에도 국제사회가 러시아와의 대화 채널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터키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와 우호 관계를 맺고 있어 중재자로서 급부상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브라힘 칼린 터키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카타르에서 열린 '도하국제포럼'에서 "러시아와 국제사회를 잇는 다리를 모두 불태운다면 결정적인 순간에 누가 러시아와 대화를 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일방적으로든 아니면 다른 방법으로든 러시아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며 "그래야 러시아의 불만을 정당화하지 않더라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또 "우크라이나인들이 자신들을 방어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 등 서방 국가들과 달리 터키는 국제 사회의 대(對) 러시아 제재에 동참하지 않고 있다.
터키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이지만 친러 행보를 보이기도 했고, 우크라이나에 터키제 무인공격기를 판매하는 등 양국 모두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드로안 대통령은 기꺼이 중재자 역할을 하기도 했다. 게다가 지난 10일에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터키 남부에 위치한 안탈리아에서 만나 개전 후 첫 장관급 고위회담을 한 바 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브라힘 칼린 터키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카타르에서 열린 '도하국제포럼'에서 "러시아와 국제사회를 잇는 다리를 모두 불태운다면 결정적인 순간에 누가 러시아와 대화를 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일방적으로든 아니면 다른 방법으로든 러시아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며 "그래야 러시아의 불만을 정당화하지 않더라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또 "우크라이나인들이 자신들을 방어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 등 서방 국가들과 달리 터키는 국제 사회의 대(對) 러시아 제재에 동참하지 않고 있다.
터키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이지만 친러 행보를 보이기도 했고, 우크라이나에 터키제 무인공격기를 판매하는 등 양국 모두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드로안 대통령은 기꺼이 중재자 역할을 하기도 했다. 게다가 지난 10일에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터키 남부에 위치한 안탈리아에서 만나 개전 후 첫 장관급 고위회담을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