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급변하는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에 적극 대응하고자 대규모 연구개발(R&D) 인재 확보에 나선다.

현대차는 이달 28일부터 4월11일까지 2주 동안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연구개발본부 신입 및 경력 채용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신입 채용은 △에너지 솔루션 △스마트 솔루션 △모빌리티 솔루션 △로봇 솔루션 △솔루션 기획 등 5개 부문이다. 경력 채용은 버추얼 개발 프로세스를 포함해 xEV 차량 및 전자 전력제어/아키텍처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한 △차량성능개발 △수소연료전지 △전동화/배터리 △버추얼차량개발 △전자시스템 △기술경영/표준특허 △로보틱스 등 7개 분야다. 신입과 경력 모두 100명 이상 세자릿수 인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신입 채용은 필수 유관 직무를 제외하고 모든 지원자에게 공인어학성적 제출을 요구하지 않는다. 신입 채용설명회는 4월4일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지원자들은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의 주요 업무와 모집 전형 일정 등을 상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채용담당자가 오픈 채팅으로 접수한 질문들을 실시간 답변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또한 전년과 같이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4월6~7일 양일에 신입 대상 상세 직무설명회를 실시한다. 개별 및 단체 상담부스를 운영하며,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임직원들의 생활을 들여다볼 수 있는 직무별 소개 영상도 공개할 계획이다. 참가 희망자는 3월28일부터 4월3일까지 사전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입 모집 대상 자격은 국내외 학사 및 석사 학위 취득자 또는 2022년 8월 졸업예정자다. 분야별 자격 요건과 수행 직무 등 세부사항은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신입 및 경력 채용은 우수 인재 선점으로 자동차 산업의 빠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당사만의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4차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하이테크 전문가를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10월부터 인포테인먼트,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분야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상시 모집하고 있다. 연중 상시 지원이 가능하며 매월 말일 서류접수를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