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망자 '역대 최다'에···정부 "판단 어려워, 기저질환 사망자 포함된 듯"

2022-03-24 13:58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하는 손영래 반장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24일 코로나19 사망자가 ‘역대 최다’인 470명을 기록한 것과 관련, 기저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함께 집계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다만 오미크론 감염이 기저질환자에게 더 큰 영향을 주는지는 판단이 어렵다면서 원인을 분석중이라고 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사망자가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운 것과 관련해 “(확진된)기저질환 중증환자가 오미크론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기저질환 중증으로 인한 사망이 코로나 사망으로 같이 잡혀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오미크론 확진자 증가에 따른 사망자 증가는 분명히 있을 것이고, 또 한편 중증 기저질환자에게 오미크론 감염으로 인한 영향도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방역당국은 재원 중 위중증 환자 관리는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손 반장은 “지난해 12월처럼 중환자실에 입원이 어려워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 없다”며 “현재 중환자실 가동률도 65% 수준으로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39만5598명으로 역대 최다인 1주 전 62만1205명보다 22만명 이상 감소했다. 하지만 아직 코로나19 유행 정점이 지난 것인지는 불확실하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손 반장은 “금주 상황을 분석해 봐야 계속 감소하는지, 감소 추이가 어떤지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